피닉스 도착한 다음 날 숙소에서 자고 일어난 아침 전경이 너무 멋지다. 근처에 있는 홀인더락 스팟을 가본다.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갔는데 주차장을 못 참아 한참 헤맸다. 동물원 근처에 있고 주차장은 셰어 하는 듯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이킹을 하러 올라가고 있었고 저 위 홀에서 올라간 사람들이 내려다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 사진을 봤을 때는 그냥 아파트 몇 층높이나 되겠나 했지만 실제 보니 그 크기와 바위 덩치가 어마어마해서 저 멀리에서도 보인다.
바로 근처에 작은 호수들이 있고 그 고요함과 잔잔함이 너무 좋아 Salad and Go에서 산 샐러드를 벤치에 앉아 먹어 시간을 보냈다.
홀인더락에서 피닉스 아울렛에 들려 몇 가지를 사고 늦은 오후 수퍼시티션 마운틴으로 향했다. 한국에서는 수퍼스티션 마운틴 목적지로 구글맵을 찍어봤을 땐 AZ-88 도로가 Tortilla Flat 이후에 Road closed되어 어떻게 접근할지 여러 방면으로 알아봤었는데 의외로 간단하게 고스트 타운에서 수퍼스티션 마운틴을 갈 수 있어 길이 있었다. (역시 나만 몰랐던 것이다.)
고스트 타운은 현재는 폐광촌으로 예전 골드러시 때는 사람들이 몇천 명까지도 몰렸던 곳이었다고.. 오후 늦게 간 덕분에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아래는 고스트 타운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마스코트 같은 선인장이다. 입장하자마자 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10분 정도 걸어 사진에서 많이 봤던 그 앵글인 수퍼스티션 마운틴을 볼 수 있었다. 사실 AZ-88 도로를 타고 저 멀리서 산맥이 보였을 때도 정말 가까이 볼 수 있어 좋았는데 이렇게 바로 코 앞에서 볼 수 있고 노을까지 더해서 흡사 불타는 고구마.. 를 엿볼 수 있다. 트래블러 아르헨티나 편에서 일출에 보는 피츠로이를 불타는 고구마라고 표현한다 들었다.
수퍼스티션 마운틴은 여러 개의 등산로가 있다고 들었는데 쉽지만은 않을 것 같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선인장은 어떨지 궁금하다.
피닉스에서 투산으로 2시간 정도를 내려갔고 서브웨이를 가서 매우 늦은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