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재홍 May 27. 2019

그대 감사함에

아프지 마세요

그대 아프지 마세요. 제 마음도 아픕니다.

허리는 몸의 중심입니다. 그대 아프네요.

차갑고 외로운 병실에서 이제 나왔네요.

그대 아픔은 이제 시작입니다.


그대 아프지 마세요. 제가 옆에 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어제 같습니다.

내 나이 그대와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픔은 잊고 익숙해질 겁니다.

그대 아픔은 이제 나의 아픔입니다.


그대 아프지 마세요. 함께 느껴요.

머리가 따라올 수 없는 가슴은 항상 뜨겁습니다.

이 시대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 알겠습니까.

그대 아픔은 이제 저와 함께 나누세요.


혼자라고 외로워하지 마세요.





작가의 이전글 딸 바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