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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홍 Jun 21. 2019

임상 실습

방사선종양학과

이제부터 실습 학생들은 1주일 단위로 정해진 8개 파트를 돌게 된다. 각 파트에서는 최소 1명에서 최대 00명까지 실습을 하게 된다. 인원은 기관의 규모에 따라 워낙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다. 신경 쓸 필요 없겠다.


월요일부터 시작된다. 내가 일 하는 곳은 방사선종양학과다. 이 곳에도 실습 학생은 온다. 서로 인사와 함께 5일 동안 함께 한다. 조수처럼 옆에 바짝 붙어 있을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어디든 비슷하지만 기관마다 조금은 다를 수 있다. 이 곳으로 오는 실습생에게 무엇인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어본다.


질문부터 시작하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즐길 여유가 없다면 지금부터 준비해라. 재미있게 그냥 즐기면 된다.


반말은 하기 싫다. 하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반말로 적어봤다. 또한 사진과 동영상과 같은 미디어가 워낙 발달하다 보니, 글을 끝까지 읽고 싶지 않은 학우가 있어서 가급적 반말로 했다. 그래서 좀 거북할 수 있더라도 청명한 하늘과 광활한 사막처럼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미리 예습은 했겠지? 대림, 청구, 신광, 제본, 프린트 용지, 스마트 폰, 기타 등등 모든 자료를 이미 보고 있겠지? 아니, 지금쯤 다 알겠지? 현재 시점에서 기말고사 시험이 끝났어. 오늘은 금요일이고, 지금부터 주말 내내 술과 여행을 즐길 것이라면 난 할 말이 없다. 만일 놀 생각이나 놀았으면 혼내지는 않을게. 그 대신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가급적 지난 과거에 배운 책에 나와있거나 제본에 적힌 목차 정도는 훑어봐.


일단 중요한 거는 방사선종양학과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아야 해. 당연히 100명 중 99명은 이 질문에 답을 할 거야. 그럼 1명은 뭘까? 그냥 졸업만 하고 싶은 친구겠지. 그 친구는 나도 관심 밖이야. 그러니 99명을 대상으로 간단하고 정확하게 말할게. 자신이 그 1명이라면 이 글을 읽을 필요는 없어. 그냥 다른 거 해.




어리둥절하지 말고 방사선종양학과에 내원한 환자라는 입장으로 크게 [진료-모의치료-치료계획-치료], 이 정도면 끝이야. 딱 4 단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말 간단해. 이 중에 진료는 의사들의 영역이라서 크게 할 말은 없지만, 그걸 기억해봐. 근치적고식적 치료. 이 둘 정도는 구별할 수 있겠지? 그리고 종양 측, 환자 측 인자나 TNM 분류 등. 추가적으로 생물학적 기전에 관한 직접 작용과 간접 작용의 차이. 물론 우리 몸은 80% 이상 물로 채워졌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말이야. 그만 말할게. 이미 네가 가지고 있는 자료에 다 있으니 참고해봐. 그러니 이론적인 배경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은 그만 할게.


다시 돌아와서 종양학과 도착하면 진료실, 모의 치료실, 계획실, 치료실이 어디 있는지부터 파악하고 환자가 치료하는 순서대로 익혀둬. 스스로 환자 동선을 의식해 봐. 별거 아니야. 하기 싫어도 한 번 해봐. 그리고 어느 방부터 갈지는 모르지만 그곳에 해당되는 내용을 찾아봐. 준비한 자료(책)에 어느 부분에 해당되는지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해.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하지 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숲을 먼저 보라. 는 뜻이야. 너희들은 대학생이니 이 정도 내용은 시시하게 생각할 거야. 옳은 말이지? 그러니 충분히 무의식적으로 할 수 있을 거야.



너는 치료실에 있을 경우가 많아. 그곳은 실제로 치료하는 곳이라 5일 중에 최소 3일은 머물게 될 거야. 이건 나의 예상이야. 그리고 선형가속기, 토모테라피, 사이버나이프 등 방사선 치료장비에 따라 조정실이 구분되어 있어. 담당 선생님과 함께 치료 조정실과 실제 치료실을 오고 가며 하루 약 6시간, 3일이면 대략 18시간을 보내게 될 거야. 모의 치료실과 치료계획실에 각 하루라는 시간을 보냈다면, 아마 치료실에서는 약 15시간 정도 머물게 되겠지? 지루할 것 같지만, 실제로 짧은 시간이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지난 학교에서 공부한 모든 내용을 임상에서 확인하기는 어려울 거야. 그러니 짧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생각이라면 스스로 핵심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어.


치료 조정설에는 여러 콘솔, 모니터, 오디오 시스템 등이 즐비하게 놓여 있어. 복잡할 거야. 처음에는 신기할 거야. 근데,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환자 치료하는 모니터를 주의 깊게 봐. 여기서 잠깐!!! 뭔가 기억나지 않아? <CCTV=REV>

아직도 모른다면 정말 실망이야. 그래. 이해한다고 치자. 그럼, <BEV>는? 아직도 모른다면 빨리 찾아봐. 기다려 줄 테니. 책에서 모의치료 혹은 치료계획 부분을 찾아봐.


지금부터 너는 치료할 환자를 부른 선생님 뒤를 졸졸 따라다닐 거야. 사전에 주의사항은 들었을 테고, 아니면 실습과정에서 듣게 될 테니. 긴장해야 해. 치료실은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한 실제 치료실이기 때문이지. 선형가속기가 대부분일 테고, 경우에 따라서는 다양한 유닛을 보게 될 거야. 어찌 되었든 환자는 치료대에 누워있고, 선생님은 그 환자만의 특별한 고정기구를 사용하여 치료 준비를 하게 될 거야.  너희들은 어느 특정 구역 혹은 선생님 옆에서, 운이 좋다면 선생님의 눈높이에서 함께 치료하는 전 과정을 보게 되겠지. 그래, 이제부터 시작이야. 책에서만 열심히 보고, 듣고, 시험으로 익혔던 그 모든 것이 시행되는 그 순간. 그 장면이 이제부터 시작되는 거야. 흥분하지 마. 주의할 게 많아서 항상 긴장을 풀어서는 안 돼. 환자에 대한 예의는 기본이고, 조심해야 할 장비 등 조심하게 많아. 처음에는 어리둥절할 거야. 그렇다고 너무 기죽어서 소극적일 필요는 없어. 익숙해질 거야. 그래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할 때 더 조심해야 해. 명심해. 거기는 고에너지 방사선 발생장치가 웅장하게 환자를 치료하는 곳이야.


하루에 치료해야 할 환자가 적은 곳도 아니면 엄청 많은 곳도 있을 거야. 어찌 되었든 치료실과 조정실을 열심히 걷고 또 걸으며 방사선 치료 과정을 몸으로 익히게 되겠지. 근데, 치료실 안에 있는 치료장비(선형가속기) 주위를 봐. 치료실 안에 가득 찬 고정기구와 부속기구를 눈여겨봐야 해. 볼게 별로 없을 수 있어. 요새는 붙박이장으로 보이지 않는 게 인테리어를 하는 곳이 많거든. 그래서 겉으로는 볼 게 없을 거야. 그러나 그곳에 숨은 보물들이 가득할지도 몰라. 책에서만 보던 사진 속 그것들이 '나 좀 봐줘' 하며 어두 컴컴한 곳에서 울부짖고 있을지.


이럴 때 <질문>하는 용기가 필요해. 아니면 선생님이 먼저 <질문>할 수도 있어 그것들을 보여주면서 말이지. 그래도 <질문>이 오고 가면 참 보기 좋은 장면이 연출되고, 너는 운이 좋은 한 명의 실습생이 되는 거야. 답을 못할 수도 있겠지. 그럼 험악한 장면이 연출되겠지. 생각만 해도 재미있군. 그러나, 치료할 환자가 많거나 선생님들이 신경 쓰지 못하는 상황이면 너는 그것들의 면상조차 볼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어. 한 번 보는 거와 빛바랜 사진 속 추억처럼 상상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거든. 그러니 <질문>해. 잔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다시 말할게. 미리 책을 보고 가. 뭘 알아야 <질문>을 할거 아니야?


다양한 환자들을 옆에서 보게 될 거야. 환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의 가족 중에 암이 걸려서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고 생각해봐. 너의 부모님이 될 수도 있고 먼 친척일 수도 있어. 그러니 함부로 불쌍한 환자로 선입견을 갖지 말고, 인사하고 감사하며 스스로 예비 방사선사라고 생각하고 주문을 외워.

<나는 환자를 치료하는 방사선사다>

 아부라카타부라~ 선생님 눈치 보느라, 신기하고 이쁜 장비 보느라, 여자 친구랑 데이트할 생각이나, 언제 끝나나 노심초사하며 퇴근할 생각이나 하지 말고, 너를 실제 선생님으로 투사하고 느껴봐. 그럼 더 재미있을 거야.



모의 치료실도 마찬가지야. 실제로 환자가 진료를 통해 치료가 결정되면 첫 검사를 하게 되는 곳이야. 첫 관문이라 할 수 있지. 여기서 준비를 잘해야 치료계획도 잘되고, 실제 약 2달간 치료하는 동안 무리 없이 치료를 종료할 수 있지. 여기 계시는 선생님들의 행동 하나하나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어. 대충 CT 영상이나 촬영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둬. 암환자는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해. 처음부터 어떻게 상대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가령 굉장히 예민한 환자야. 근데 폐쇄 공포증까지 있어. 그리고 말도 잘 못해. 팔다리에는 호랑이 문신이 있어. 욕은 안 하지만 왠지 그 눈빛만 보고 있자면 나한테 사정없이 욕하는 것 같아. 내 모습이 초라해져. 나는 학생인데. 내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하며 쓸데없이 책을 펼쳐봐. 아니면 애써 시선을 회피하는 상황. 넌 어떻게 할래? 이런 상황이 실전이고 임상이야. “에이. 그런 경우가 어디 있어요? 과장이 너무 심하시네.라고 생각할 수 있어. 못 믿겠으면 가서 선생님께 물어봐. 분명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분이 있을 테야. 단, 입사한 지 오래된 선생님이어야 해.


모의 치료실에서 볼 것도 많아. 또 생각할 것도 많아. 왜 그럴까? 결국, 여기서 영상을 얻고 다양한 정보를 이용해서 치료계획을 하게 될 테니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그럼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치료 과정을 3 가지로 함축한다면, <모의치료-치료계획-치료> 유기적 관계가 성립하지. 일방통행이 아니야 순환 관계야. 왜? 이런 경우가 있거든. 치료 도중에 종양의 크기가 줄었거나 커졌거나, 결국 변화된 거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다시 치료계획을 해야 할 경우가 있어. 정보도 변경되겠지? 종양의 변화를 확인하려면 영상부터 다시 촬영해야지. 다시 치료 계획해야지. 다시 치료가 되는 거야. 이해했을 거라 믿어. 이와 관련된 용어들이 있어. 책을 한 번 찾아보면 좋아. 아니면 바로 옆 선생님께 물어봐. 모르지? 힌트는 Re- …. 혹은 Adap ….. 음… 그런 용어들이 있어. 책에서는 무심코 지나쳤던 단어지만 임상에서 자주 일반화되는 단어가 있으니 그것을 메모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치료계획실은 볼게 딱 하나야. 컴퓨터가 많아. 그리고 다들 그 앞에서 무엇인가 열심히 해. 마우스의 움직임과 키보드의 상하 움직임 그리고 고뇌하는 뒷모습. 이곳은 말이야, 인체에 비유하면 뇌에 속한 곳이야. 어떻게 치료를 할지 고민하고 계산하고 결정되는 곳이지. 기관마다 다르지만 내 경우는 진료와 함께 약 처방처럼 방사선을 처방하는 의사들과 함께 일하는 곳이다. 컴퓨터 팬이 돌아가는 소리만 요란하지만 사실 굉장히 중요한 곳이지. 그거 기억나? 선량 계측. 흡수선량 뭐 그런 거. 모른다고? 그럼 책을 펼쳐서 <방사선 치료 물리>를 확인해봐. 기본이야.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방사선이 종양에 얼마만큼 들어갈 것인가>에 답을 구하는 거야. 간단히 말했지만, 이 물음에서 시작하는 게 선량 계측이지. 이 정보는 여러 가지 중에 하나지만, 여하튼 이걸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하게 되지. 그냥 지나치면 다시 확인하기 힘들어. 그러니 기억해둬. 선량 계측


당장 너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수많은 컴퓨터 모니터에 그림들이 그려져 있을 거야. 알게 모르게 눈에 익은 빨주노초파란보의 무지개 색상의 선과 영역이지. CT 영상은 당연하겠지? 어찌 되었든. 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라는 점. 단지 기관마다 다르지. 장비가 다르면 기술도 다를 수 있거든. 그렇다고 하더라도 너는 기본이 무엇인지 교실에서 듣고, 보고, 공부했어. 잠시 이야기하면, 시간과 공간적 개념에서 2D, 3D, 4D 치료계획이 있다는 점. 이걸 바탕으로 실제 2D, 3D, 4D 치료가 시행되겠지. 단순하게 말하면 그렇지. 하지만 따져보면 다양성이 있어. 그 부분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을게. 아무튼, 기준이 되는 영상이 무엇이냐 그리고 역사적으로 변천되어 온 기술에 따라 치료 형태도 다르겠지. 치료계획은 그 중심에 있어. 또한 기술적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은 순방향이냐 역방향이냐 하는 게 있어. 이거 모르면 다시 한번 책을 보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든, 무슨 짓을 하든 꼭 알아둬. 서로 대조적으로 비교해서 ppt 한 장으로 나와있는 게 있을 거야. 책에도 분명 있어. 모르면 바보 된다. 정말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서 하는 이야기야. 많이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구분할 줄 알아야 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 못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심히 걱정된다. 그러니 다시 책을 정독해.


잠시 언급했지만, 물 흡수선량 측정을 위해서는 팬텀이 필요하지. 이것도 바로 눈에 보이지 않아. 운이 좋다면 수시로 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선생님귀찮게 하더라도 한 번쯤 <질문>하는 용기를 가져봐. 치료계획실에서는 컴퓨터뿐이지만 다양한 정보를 선생님의 머릿속에서 끄집어낼 수 있는 당찬 학생이 되길. 용기 있는 자. 다만 눈치가 있어야 해. 당장 선생님 머리가 복잡한데 학생이 질문 같지도 않은 질문이 들어오면 선생님으로부터 역공격 당할지 몰라. 역공격!!!! <역방향 치료계획>과 다르다. 순간 아~하 하며 착각하지 마. 잠시라도 한눈팔지 마.





글을 쓰다 보니 잠시 끊겼다. 역시 한 번에 써야 제 맛인데. 중간에 끊기니 맥이 풀린다. 너에게 해 줄 말은 너무 많아. 방사선종양학과는 재미있어. 조금은 어려운 분야지. 공부할 양도 많고, 보이는 모든 것들이 다 중요해. 만일 내일모레 실습을 가야 한다면, 이 글을 읽고 고민에 빠질지도 몰라. 하지만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자. 모두 수업에서 한 번쯤 들었고, 그 내용은 책에 나와있거든. 실습 도중에 책 볼 시간은 없어. 그래서 지금이라도 핵심을 파악할 필요가 있어.


정신없이 선생님의 질문을 받다 보면 아는 내용도 다 까먹는다. 그래서 힘들어지지. 자신감을 가지고 모르면 알아가고, 아는 것도 다시 한번 체크하자.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 너를 위해서야. 정말 방사선 치료 분야는 공부할 범위가 넓고 양도 많아. <방사선 물리, 방사선 생물, 방사선 계측, 방사선 치료기술, 방사선 관리 등> 통합적인 분야다. 하지만 이걸 다 하는 건 무리야. 나 역시 마찬가지야. 모두 다 통달하지 못했어. 지금 이 순간도 이걸 다 알 것이라는 기대조차 하지 않아. 단지 열심히 노력할 뿐이지.



처음 질문이 뭐였지?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맞아. 답은 나도 몰라. 답이 있는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그건 알아.

<준비하고 노력하고 마음을 비우면 무엇인가 채워진다는 사실>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야. 나 보다 더 좋은 답을 찾았다면 나한테 알려줄 필요는 없어. 난 실습생이 아니니깐. 너의 동기나 옆 동생 또는 후배들에게 알려줘. 혼자 가지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남지 말고. 알았지. 아래는 잔소리 좀 늘어놨으니 읽은 마음 있으면 읽고 아니면 그만 읽어도 돼.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치료받는 환자를 기억해 보자. 그 안에 숨겨진 종양을 상상하자. 그것들이 방사선에 의해 괴사 하는 모습을 그려보자. 정확하고 정밀하게 치료를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따져보자. 치료 준비부터 치료까지 각 단계별로 핵심이 무엇인지 구분해 보자. 책에 나와있는 사진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체크해 보자. 기술만 익히면 못 쓴다. 마음도 익혀야 한다. 암환자를 대하는 의료진과 선생님들 말과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자. 배울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을 추려내서 내 것으로 만들자.


잔소리 같지?

마지막이야


미리 공부해
<질문> 잊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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