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도 냠냠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어떻게 먹느냐에 달려있다.
3월에 꿈꾸는 나의 삶.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을 수 있는 것들 투성이 입니다.
불어 공부 열심히 하고 싶다.
극장에서 영화만 보고 싶다.
심리소설 몰아서 읽고 싶다.
맛있는 밥 만들어 먹고 싶다.
친구들과 만나 떠들고 싶다.
아빠와 함께 목욕 가고 싶다.
부담 없이 푹 늦잠 자고 싶다.
똑같이 늘어서 있는 나의 바람,
마법같이 단번에 이룰 수 있어요.
자, 잠시 동안 눈을 감았다 뜨면
사실 모두 다 하고 있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될 거예요.
다만 너무 욕심을 내기에 한없이 부족해 보이는 건가 봅니다.
오늘 저도 깨달았습니다.
마냥 퍽퍽할 것만 같았던 3월의 시작.
내 마음을 하나 둘 음미해야겠습니다.
사람 마음, 먹기 나름
설명이 필요한 두 번째 밤
오늘은 3월 8일, 아니 하루 지나 3월 9일입니다.
더할 나위 없는 9일을 기다리며 오늘은 편히 자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