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내일 그리고 오늘
오늘이 어제가 되는 순간 또 다른 오늘은 의미를 갖는다.
간만에 남기는 글입니다.
적어야 할 것이 많은 만큼
적지 못할 이유도 많아지는 법.
내심 바빴다는 핑계를 대고 싶어집니다.
모든 걸 감당하려 애쓰던 오늘이 지나고,
또 다른 오늘을 마주해야할 시간.
어제의 이유들은 희미해져가고
오늘은 오늘로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닙니다.
그렇기에 오늘, 저는 다시금 글을 남기나 봅니다.
쓰고 있던 수많은 글들이 어서 세상 밖으로 나와야할텐데...
느려터진 주인을 만나 먼지 쌓인 서재에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그럴싸한 변명이 또 있을까요?
변명이 아닌 설명이라 믿고 잠 드는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3월 22일, 언제나처럼 설명이 필요한 세 번째 밤이네요.
실제로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세.번.째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