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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작 Feb 01. 2021

ep4.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오늘 뉴스 큐시트의 18개는 '비'에 관한 것이다.

얼마 전까지 이웃 나라의 비 소식이 그냥 멀게만 느껴지던 시간이었는데...

중부지방도 이번 주는 500mm까지 온다고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이제까지 살면서 뉴스에서 200mm 정도만 들어봤는데, 

300mm를 넘어 500mm 라니...

우리나라도 이상 기후는 이상기후인가 보다.

정말 하늘이 구멍 난 듯 막 쏟아지는 장대비가 얼마만인가 싶다.

이번 비가 더 웃긴 건 낮보다는 밤에 엄청 퍼붓는다는 이야기다.

참 아이러니지? 그래도 사람들 출퇴근 시간에 국지성으로 내리기는 하나

정말 퍼붓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 

'비'를 나름 좋아하는 나지만, 출근길 혹은 퇴근길 우산을 뚫을 것 같은 건 

정말 싫긴 하다.

비가 또 2020년엔 큰 일을 곳곳에서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모든 것이 적당하면 세상의 '약'이 되련만,

과한 것은 언제나 세상의 '악'이 되곤 한다.

사람도 그렇다. 지나고 보면, 과한 사람보다 적당한 사람이 좋지 않나 싶다.

불필요한 말을 내뱉는 사람보다 필요하고 충분한 말만 하는 사람.

마른땅에 적당한 '비' 같은 사람이 좋다.

회사에선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일 적인 파트너가 되기도 하고,

상사가 되기도 하고, 이제 내 나이가 있는 지라 아랫사람들도 있다. 

대화를 하는 데 있어  '억수 같은 비 화법'인 사람. 

때론 '적당한 비 화법'인 사람.

그것들로 인해 우리는 기분이 궂은 날씨만큼이나 오락가락할 때도 많다. 

적어도 난 마른땅에 '적당한 비 화법'을 지닌 사람이 좋다.

그러기에 , 나도 그런  구성원이 되고 싶다.

 

< 오늘의 속삭임>

"숙녀와 탕녀의 차이는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취급받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애교가 넘치고, 친절하고, 교양과 미소가 있는 여성은

생김새와 관계없이 아름답다. 

그리고 그것은 이미 성공한 여성들의 비밀인 것이다.


                                   - 버나드 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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