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로 15년 이상 일하고 있는 저에게,
2년 전 우연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언제부턴가 저만의 공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제 글에 진심을 알아봐 준 위북 출판사 분들과 함께
저의 첫 에세이 프로젝트는 시작됐습니다.
나만의 책을 언젠가는 내야지라는 막연한 계획은 있었지만,
그 시간이 오늘이 될지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책을 만드는 동안, 방송을 만드는 작업과는 다른
또 다른 노력과 인내의 시간도 깨달았습니다.
역시나 모든 창작물은 혼자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다는
진리도 다시 한번 알게 됐고요.
인생의 변곡점이라고 불리는 마흔의 항로에서
시대의 가치, 나의 행복을 찾는 방법을
진정한 사유와 글쓰기로 찾아가고 있는 중이고,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단단함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 안엔 나의 가족, 일, 사람, 책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에세이 집필을 마무리하는 순간은
설렘과 기쁨을 주는 벚꽃 피는 기간이었는데,
첫 에세이가 세상 사람들에게 소개되는 지금은
아직은 더위가 물러가지 않았지만,
가을을 맞이하는 순간입니다.
9월 1일 공식적으로 첫 발행되는
저의 첫 에세이 ‘마흔, 오늘의 속삭임’은
오늘부터 교보, 알라딘, 예스 24, 네이버 쇼핑 등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고,
카톡 선물하기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9월 1일부터는 목동 교보문고에서
한 달 동안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오늘 제 책을 처음 완성품으로 받아봤는데,
감개무량함이란 단어를 오롯이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들은 저에게 영감을 준 모든 분들 덕분인 것 같고,
책의 표지 역시 예쁘고 우아하게 만들어주신
출판사 관계자 분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2023년 8월 27일 자정을 넘어가고 있는 지금,
오늘은 왠지 잠을 못 이룰 것 같은 설렘과 함께
저의 첫 에세이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김효진 작가로서 함께 사유할 수 있는 글들을
여러분께 선물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모두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