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26년도 시작, 5월 캐나다 출국 결정

Ep3. 캐나다로 유학 가기 위한 준비들

by jjj



드디어 2월 중순,

설날 연휴를 바로 직전에 둔 상황인 나는

누구보다 해외에 간다는 사실이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유학원에서 비자 신청하라는 서류가 오기 전까지..)




12월부터 1월까지

갑자기 다녀야 하는 학교의 학과 목표 DET 점수가

125점

을 달성해야 한다는

유학원의 뒤늦은 통수에

(125점은 아이엘츠로 따지면 7.5 수준이다..)



20점이나 올리라구요??



열심히 공부하는 나날이 되었었는데,

열심이 인강도 듣고,

템플릿도 외우면서,



나름 조금씩 점수가 올라가고 있었다.

(5점..10점..)




그런데 어느날 공부를 하다가..




'우당탕탕 가짜로 영어공부를 하는 느낌'

이 들었다.




듀오링고 점수를 빠르게 올리는 것에 대해서만

초점을 기울이다 보니,



내 스피킹이 늘은게 아니라

'템플릿을 잘 외운 사람'

이 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AI가 어쨌든 점수를 주는 것이기에

내가 진짜 실력이 오르고,

진실된(?) 20점을 올리려면 사실

1.5개월은 턱없이 부족했다.




아무래도 원래 듀오링고 점수보다 높아야 하는 이유는

내가 다니려는 학과 자체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학과 - IT

이다보니,..


입도 털고

보고서도 쓰고

매니징도 하고


등등에 대해

학교가 높게 가이드라인을 잡은것 같았다.



이래 저래 핑계일수도 있지만,

그냥 영어 회화를 공부하거나

따로 스피킹을 향상시키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다른방안인,

내가 다니려는 ILAC 어학원에 있는

대학교 연계 Pathway 프로그램을 알아보게 됐다.




Pathway 프로그램은,

영어 점수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어학원에서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연계된 일부 대학교에서

입학을 허가해주는 제도라고 할수 있다.


그리고 굉!장!히!

빡세다고 한다..

(진짜 대학이 더 쉬웠어요.. 하는 후기가 많을정도)



좋은데?

라고 생각했지만




이 생각도 잠시

각각의 pathway 레벨마다 최소한으로 들어야하는 week 가 있기에

(예를 들어 2.3에서 3.1로 넘어가기 위해선,

4week 수업을 반드시 수강해야함)




서둘러서

어학원 시작 ~ 대학교 입학날


최소 몇주인지 확인했다.




나는 5월 7일 출국 예정, 9월 8일 입학이기에

17주 정도가 남아있었다.





하지만...

유학원에 연락&서칭을 좀 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허들이 있었는데...





1. 내 학과는 또 Pathway 3.3을 달성해야함

(3.4가 마지막 레벨임.. )

(우리 학과 말고 다른 certificate 는 3.2가 커트라인..)



2. 내가 처음에 어디 레벨에 입학하냐에 따라서 달라짐

(그니까 1.1에서 시작해서 3.3까지 갈라면 이제.. 대~충 30~36주가 필요)



3. 대학교는 입학전 중순까지는 점수가 나와야함

(즉, 9월 입학이니 8월 중순까지는 나와야함)

(week수가 줄어듬..)





이 3개가 다 달성되기 위해서

1. 내 레벨이 어디인지 확인

2. 가서 미친듯이 공부만 해야함

3. 최소 week가 가능한지 확인

했었어야 했는데,




일단 1을 위해서 ILAC에서 레벨테스트를 봤고,

High-advanced level 이 나왔다.

(고작 30분으로 결정된 레벨이었음..)




어렵진 않았어서

이걸로 레벨이 결정될 수 있나?

싶었는데,



유학원에서 확인해주시길,

지금 어학성적(DET)로 3.1부터 시작할 수 있고,

내가 레벨테스트 본거로도 갈수 있다고 하시긴 해주셨다

(레벨테스트는 확실치 않음...)



그리고 3.1 ~ 3.3 까지 달성은 한개로 퉁쳐지고,

내가 3.3까지 점수 달성을 12주 안에 하면 되는 구조였다.




아무튼

일단 내가 가서 점수를 내기만 하면 되겠지 라는 자신감으로

현재 열심히(?) 영어공부 연애중이다.



-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학교 입학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이제 고양이(하루)만 남았다!





해외에 동물을 데려가기 위해서는

많은 조건들이 필요하다



예를들면

대한항공 반려동물 기내반입부터

검역증명서..

광견병접종..

등등등



생각보다 절차가 많고

무엇보다 아침 비행기인데,

인천공항 검역소가 새벽에 문을 안열어서

그냥 대행해주는 병원에 맡기기로 했다.

(44만원 안녕~)




2월초에

하루는 광견병주사와 마이크로칩을 삽입했다.

(내장칩 필수)



그리고 3월초에 이제 항체가 생성되었는지

확인하러 가면 된다!



사실 이런것들은 귀찮을뿐,

하면 되는데



하루가 겁이 많아서

집에서 나오자마자

야옹야옹 우는 고양이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질켄같은 안정제나.. )

(긴장 완화 목걸이??? 같은걸 사야되나 고민중이다)




진짜 많은 사람들의 후기를 봤는데,

제일 '오~ 해봐야지 했던 것들은'

고양이가 기내 소리에 익숙해질수 있도록

집에서 비행기 기내 소리를 틀어주라는 것들이었다. ㅋㅋㅋ

그리고 인천공항도 미리 가보라고 하더라..





여러모로 집밖을 무서워하는 하루를 위해

캐나다 숙소를 좋은 곳을 골라야 하겠구나...

하는 중이다.




-





이제 내 일상 얘기로 들어가보면



어찌저찌 연애를 잘 하고 있다.

캐나다 유학썰은 이미 얘기한지 오래되었고

(늦게말했으면 큰일날뻔)

그냥 같이 두쫀쿠를 먹는

신난 평범한 커플로 살아가는 중이다.




이래 저래

회사에서도

신사업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일도 적당히 있으면서

적당히 놀수도 있는 상태여서




더 연애에 그래도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제 남은 것은 퇴사 통보하기 이다.

저번주에 사내 공모로 3월에 신규 입사자가 오신다고 하시던데...

(아마 내 업무를 가져가시려나..)




본래라면

굉장히 궁금해하고

걱정도 되고, 들뜬 마음일것 같지만,



오 어서오세요. 저는 갈건데..




의 마인드로 아마

마주치게 될것 같다.

(내 옆자리로 오실듯..)




3부 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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