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과 맘은…
아침 먹고 점심을 먹고 그리고 순간순간 필요 때마다 한다.
사실 만들 때보다 먹을 때보다 치울 때가 가장 싫다.
그래서 치우지 않고 그렇게 쌓아만 둔다. 그리곤 더 이상 쌓을 곳이 없을 때 체념하고 치우는 게 설거지 아닌가?
하지만 나는 그때그때 나오는 모든 것을 치운다. 그렇게 치우며 주변도 치우고 마음도 치우고.
뭐든 묵혀두면 쌓이기 마련이니.
젤 좋은 건 그때그때마다 정리하고 치우는 거.
그리고 하나 더.
창 너머 밖 관찰하기. 손은 치우되 눈은 밖을.
아침부터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이들을 보며 나도 그럴까를 생각하고
쓰레기통을 번쩍 들어 한번에 처리하는 쓰레기 차가 지나가면 언능 나가 쓰레기통 제자리에
‘앞집 할아버지 일찍부터 외출을 하시네. 병원예약이 있으신가?’
‘ 하늘이 참 맑다. 이쁜 가을 하늘~~‘
손은 설거지를 하지만 난 이 시간을 통해 밖을 감상하고 이웃에게 아침인사를 하며 앞집 할아버지도 살핀다.
아침시간이 난 참 좋다.
밝은 햇빛이 내 마음도 밝게 만드니.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 1:5
정녕 그 어둠은 그 빛을 깨닫지 못했을까?
어찌 그럴 수 있지?
어둠에 빛이 비치는 순간 그 어둠은 더 이상 어둠일 수 없다. 모든 곳이 숨김없이 드러나므로.
하지만 어둠이 빛이 되었다 말씀하지 않으시고 깨닫지 못했다 말씀하신다.
그렇다. 어둠은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어둠인 우리는 그분이 필요한 거다.
빛이신 그분…
그분의 말씀이 들어가야 깨닫는다.
비로소 빛 깨닫고 우리가 어둠임을 깨닫는다.
진품을 분별하는 젤 좋은, 쉬운 방법은 진품을 아는 거라고 한다. 진품만 알아보면 가품 찾는 건 쉬우니.
이 길이 맞는지를 아는 것도 이 방법과 동일하다.
길이고 빛이신 그분의 말씀드려다 보고 읽고 묵상하는 것.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알고 따른다 했다.
듣고 아는 자만이 그 길을 따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