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 이들
가볍다 발걸음이 오늘따라.
걸음마다 만나는 이들도 많다.
한 걸음에 꽃
두 걸음에 나비
세 걸음에 스머프집
똑 닮았다. 색도 모양도 영락없다.
색이 이쁘면 독도 있다고 하던데. 독이 있는 건진 몰것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파파스머프가 나올 듯하다.
다시 한걸음을 옮기다 마주한 깃털.
몸싸움을 한 거야 가을이라 털갈이를 한 거야. 깃털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다. 이 만하면 새도 크겠지?
길이가 내 손바닥을 훌쩍 넘는다. 우~~ 와.
오늘따라 눈 호강을 여러 번 한다.
하늘만 이쁜 줄 알았는데 …
이 코스모스 말고는 다른 꽃 이름은 모르겠다.
이웃들은 알까?
그렇겠지. 다음엔 물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