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보니 가성비 꽝.
할머니 갬성의 집.
나는 왜 이 집이 내 눈을 끌었는지 드디어 알았다.
이 노래 때문이네 이제 보니.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 년 살고 싶어~~“
난 제목이 저 푸른 초원인 줄 알았는데 님과 함께네 ㅋ
주인공이 초원의 집이 아니라 님인 이 노래 때문이었어.
그 저 보기에만 좋은 집.
이 초원을 유지하기 위해선 계절마다 필요한 수분을 공급해야 하며 양분을 적절히 줘야 하고 한 번에 너무 짧게 깎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죽으니 잘 살펴 길이를 조정해 깎아야 한다.
한마디로 많은 시간과 물과 돈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노래처럼 푸른 초원의 그림 같은 집에 살려면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요즘 같은 날씨에도 모자를 쓰고 장갑을 끼고 긴바지, 긴 티를 입고 보안경을 장착하고 나가야 한다. 초원으로.
푸른 초원을 향한 나의 노력이 사진 한 장에 담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