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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방문

by 블루 스카이

1일 차

시차적응이 쉽지 않다.

그 전날 아니 그 전전날부터 잠을 못 자 비몽사몽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자고 늠 일찍 깸- 그래도 나름 잠은 잤다고 몽롱함은 덜 하다.

2일 차

역시 시차

가족들과 다른 생활을 하니 행동반경이 준다

화장실 사용도 물 마시는 것조차 조심스럽다

고양이 (- 이하 땅이라 칭- 이름은 땅콩) 땅이가 젤 먼저 일어나 야옹거리며 거실을 활보 중이다. - 자슥 나보다 낫다. 눈치도 안 보고 이리저리 활보하며 야옹거리는 거 보면.

3일 차

다이소 방문- 건물크기에 압도 물건 가짓수에 압도

사람수에 압도 역시 명성만큼 되단허이

생각 없이 담다 보면 답이 없다- 정신 차리고 필요한 꼭 필요한 것만 담고 나머진 제자리로- 그래도 바구니 안은 뭐가 수북하게 담겨있다 ㅋㅋㅋ 이러곤 무슨 미니멀

차 타고 다니다 걸어서도 방문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오늘이다.

출발 전엔 눈, 고드름, 구름만 한가득이었는데 도착하니 포근하다 날도 맘도 시간도 - 현지 시간 적용으로 실시간 같이 움직이니 좋다.

가족, 친구와의 톡도 그리고 글 올리는 것도.

아직 시차로 가족과 따로 노는 게 그렇지만

나름 적응 중.

일주일은 아니 열흘은 지나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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