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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

고국에 오니.

by 블루 스카이

그렇다고 이렇게 금방?

어떻게??

역쉬 고국은 달랐다. 아니 다르다.

집순이 고국에 오자마자 탈출이라니.

아니 이게 내재된 나 일지도.

1. 매일 계단 오르락내리락하기

2. 매일 밥 먹고 제자리라도 걷기

3. 매일 하고 싶은 일 하기

(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었던 거… 생각 속에서 꺼내

실천에 옮기기)

4. 매일 감사하기.

….. 를 하고 싶다 ^^


2,3,4 은 매일은 아니더라도 하고 있다.

그리고 계단을 아니면 동네를…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니.

아주 큰 변화 중 하나이다. 고국에서.

그래서 요즘 젤 많이 하는 것 중 하나가 장소 찾기.

이번 주부터 날이 풀린단다. 그럼 꽃도 피겠지.

꽃소식을 찾아보니 많다 많아.

그 속을 누비며 누리고 싶다.

누리다 보면 알겠지

누리다 보면 보이겠지

누리다 보면 그렇게 누리다 보면.


많은 걸 바라지도 말자

많은 걸 하려고도 말자

그렇게 누리고 가자 그렇게 누리고.


사실 고국에 온 거 그거 자체가 목표인데

나는 더더더

보기 원하고

하기 원한다.

그러다 집으로 가면 늘 생각했다.

‘다음엔 다음엔 더더더‘ 를

그러다 보니 아쉬움만 남고

그러지 않으려고 여기저기 이곳저곳

바쁘게 다니다 보니 다리만 아프고 몸만 피곤하고.

그랬더랬어.

그러니 여행을 끝내고 집에 가면

‘집이 젤루 편해 ‘ 하는 거지. 그래 나도 예외는 아니었어.

그래서 이번 고국방문엔

다리만 눈만 바쁜 시간이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는 그래서 감사 가득한 시간을 보내려 한다.

그러면 글에도 그 감사가 묻어나겠지.

이 여정이 끝나고 글을 읽으면 알겠지

얼마나 누렸는지를.

‘어머나 ~~ ‘

생각만 했을 뿐인데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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