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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2

길이

by 블루 스카이

도서관이라니

폰으로 티브이로 드라마를 보느라 한동안 멀리했던

독서.

꽃이 피고 날도 포근하면 여기저기 눈누난나 펄럭거리며 다녔을 터.

날이 춥다 추워

그래서 택한 장소다 도서관은.

춥다는 일기예보가 연일 계속이다 거기에 바람까지 부니 체감온도는 더 낮다. 그래도 내가 여기 어떻게 와서 어떻게 보내고 있는데 허투루 보낼 수 있으랴.

그렇게 가게 된 도서관

가는 길이 너무 이쁘다.

가을하늘 마냥 파란 하늘도

잔잔하게 흐르는 물도.

그렇게 구경하며 어슬렁어슬렁

찬바람에 얼굴은 얼고 손은 시렸지만

멋찐 그림들에 춥지만 눈누난나 가다 보니

드디어 보인다.

외관도 멋지지만 내관도

오~~ 므찐데.

그렇게 또 어슬렁어슬렁

찬바람을 뚫고 온 고생이 한순간에 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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