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식품?
아니 예술품.
그게 이렇게 뚝딱 만들어진 것이든
아님
한 땀 한 땀 지어진 것이든
걸어두면
올려두면
뭐든 다 예술품이지 뭐^^
가격을 두지 않았다.
이리저리 눈길을 두니 원하는 가격을 말하란다.
어찌 내가
아니 내가.
쉽게 뚝딱 만들어진 것들은 가격이 즐비한데
손끝으로
땀방울로
옷을 짓듯 밥을 짓듯 지어진 것들은 가격 또한 쉬 올리지 못한다.
그저 그게 내 생각 내 노력으로만 낙인 될까 봐.
수줍게 건넨 그 한마디가 아직도 내 귓가에 맴돈다.
얼마면 될까?
얼마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그러니 쉬 올리지도 쓰지도 못하고
그저 그렇게 한마디 건넨다.
그런 그의 소리를 들었는지
아님 그 마음을 알았는지
하늘이 가격을 알려주려 이리저리 손짓을 한다.
누가 그의 마음을 들었을까?
들은 이들은 있는지 그게 궁금한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