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을 가다

순천만국가정원

by 블루 스카이

고국방문은 늘 나를 들뜨게 만든다.

왜냐하면

그 여행에 마음까지 담기기에.


날이 춥다. 겨울이니 당연하다. 그래도 포근한 날을 내심 기대하다 딱 그날이 왔다. 그럼 우리도 누리러 가볼까?


이곳은 너무도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이 없다.‘ 할 정도로 멋진 곳이다.

이곳은 하루의 시간으론 결~코 보기 힘든 곳이다.

이곳은 이곳은 그런 곳이다.


들어봤다 당연히

다들 가봤단다 당연히

다들 말한다 가봐야 한다며 당연히

이곳은 이렇듯 꼭! 가봐야 할 곳.

그래서 우리도 정했다 이곳으로.

그런데 지금은 겨울

가봐야 볼 것이 없을 듯하다.

그래도 겨울이지만 가보고 싶었다.

가보니 알겠다. 왜 다들 가보라는지를

가보니 알았다. 왜 가야 하는지를.

어디 하나

손 안 간 곳이 없고

어디 하나

마음 안 간 곳이 없고

어디 하나

눈길 안 가게 한 곳이 없는

정말 꼭! 꼭! 꼭! 가야 하는 곳

정말 꼭! 꼭! 꼭! 가보라고 강추하는 곳

정말 꼭! 꼭! 꼭! 가봤으면 하는 곳

정말 꼭! 꼭! 꼭! 다시 꽃피는 계절에, 꽃지는 계절에, 꽃 쉬는 계절에 그 어느 계절이라도, 그 어느 시간이라도, 가보라고 추천하고 픈 곳

올해만 아니라 내년에도 그다음 해라도 꼭! 가보라고 등 떠밀고 싶은 곳

다시 고국을 방문해도 다시 가고 픈 곳.

입 아프다

손 아프다

말해 뭐 해!

쓰면 뭘 해!

걍 가봐

그럼 안다 이런 내 마음.

사진으론 알 수가 없어 동영상을 올리지만 이 또한 담을 수 없다. 이 또한 보여줄 수 없다.

안타깝다.

그러니 꼭! 가서 보자.

꼭! 가서 누리자.

꼭! 가

응?

꼭!

꼭!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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