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다
마이산(馬耳山, Maisan Mt.)은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진안읍에 있는 산이다. 1979년 10월 1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3년 10월 3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다. [1] 이 산은 신라 시대에는 서다산(西多山), 고려 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 조선 초기에는 속금산(束金山)이라고 불렀으며, 태종 때부터 본격적으로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다. [2] 마이산은 중생대 백악기의 인리형 분지이자 육성 퇴적분지인 진안 분지의 북동부에 있으며,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 지층 진안층군 역암으로 구성된다.
———위키백과에서 발취
추운 날이 계속 이어지던 어느 날
계속 오늘이 제일 추운 날이라 하던 어느 날
여느 날과는 다르게 하늘마저 희미하던 어느 날
우리는 마이산으로 향했다.
여럿이 함께하려면
여럿이 함께 가려면
여럿이 함께 보려면
어쩔 수가 없다.
아침 기상 후 우리는 준비를 했다.
누구는 따뜻한 차를
누구는 따뜻한 핫팩을
누구는 계획을
누구는 마음을.
도착한 마이산…
입구에선 그닥 춥다 못 여겼다.
올라가다 보니
걷다 보니
손도 발도 귀도 시렸다.
손이 시리면 핫팩으로
귀가 시리면 모자로
그렇지만 시린 발은 어찌할 수가 없어 그저 계속 걷고 걷고 걸었다.
그렇게 걷고 걷고 걸으면 따뜻해질 줄 알았는데
그렇게 걷고 걷고 걸어도 시리다 으으으
그러다 눈앞에 펼쳐진 얼음호수
언제 내렸는지 눈 이불을 살포시 덮곤 광활하게 눈을 사로잡는다.
춥다고, 종일 춥다고, 오늘이 젤 춥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나 보다.
꽁꽁 언 호수를 보니 춥긴 춥나 보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럼 이 쯤해서 돌아볼까? 우리^^
가장 인상 깊은 건 암벽을 타고 자라는 능소화.
지금은 겨울이라 마른 가지만 벽을 타고 있지만 봄이 오면 잎이 자라고 꽃도 피고 마른 가지엔 물이 올라 푸르름을 뽐내겠지 아마 그럴 거야.
다른 그 어떤 모습보다 잎에 꽃에 물이 올라 벽을 타는 고운 능소화가 보고 싶다.
이렇게도 추운 날
그렇게 심하게 춥던 날
우린 같은 것을 봤지만
다른 느낌을 가졌겠지.
우린 같은 곳에 있었지만
다른 모습을 꿈꾸었으리라.
그렇게 우리는 거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