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보내준 사랑 한 스쿱

두부인절미.

by 블루 스카이

나는 어릴 때부터 죽을 좋아했다.

많은 죽 중 특히 팥죽, 호박죽, 잣죽을.

나는 딱딱하고 많이 씹어 먹는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건지 술술 넘어가고 부드러운 식감이 있는 죽을 좋아하지 않나 싶다.

아침, 점심, 저녁은 신경 쓰지 않는다. 아무 때고 먹고 싶을 때 즉흥적으로 해 먹는다.

그런데 언니가 이거 한번 해 먹어 보라고 보내준 레시피는 죽을 좋아하고 떡을 좋아하는 나에게 확 끌리는 것이었다. 언니도 지인에게 받은 건데 하기도 쉽고 맛도 좋아 보인다고 한번 해 먹어보라며.

그렇게 하나의 음식이 나에게 왔다. 그리고 이 음식은 나의 최애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음식이름은 두부인절미.

재료도 간단하다. 그리고 넣은 소금, 설탕은 -각자 입맛에 맞게- 슴슴한걸 좋아하는 나의 입에 맞게 넣은 것이니 각자 가감하시길.

—————두부인절미

재료: 두부 한팩(생식용-더 부드러운 걸 원하시면 순두부 사용 권장), 감자전분 3T, 찹쌀가루 3T, 소금 1ts, 설탕 1ts

두부 채에 내리기. 내린 두부에 전분 추가하기

찹쌀가루 첨가하기

골고루 잘 섞어서 전자렌지 돌리기

1. 소금 1ts 넣고 잘 섞은 후 3분 돌리고 잘 섞기

2. 2분 돌리고 잘 섞기

3. 1분 30초 돌리고 잘 섞기( 1,2,3 모두 상태 봐가며 시간 가감 -떡 질감이 나오면 전자렌지 돌리기는 끝

4. 콩가루 3T+ 설탕 1ts 접시에 깔고 3번을 올린다.

5. 넓게 펴서 위에도 콩가루 뿌리고 모양 만들어 먹기.


만들긴 하 중에 하.

두부인절미.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면 더 쫄깃하게 먹을 수 있다.

나는 이렇게 만들어두고 아침 대용으로 먹는다. 아침으로 썩 괜찮은 음식이다.

더 쫀득한 떡 질감을 원하면 찹쌀가루 대신 전분만 넣으면 된다. 원래 언니가 준 레시피엔 전분만 있었다.

나도 처음엔 두부를 채에 내리고 시간 지키고 했는데 그냥 곱게 다지는 느낌으로 두부를 수저로 부드럽게 만들고 나머지 재료를 섞어도 된다. 그치만 반드시 채에 내려서 하자. 그게 더 먹기 좋고 떡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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