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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하 Sep 19. 2024

이야기 그림공방 원화전시

이야기 그림공방전 오픈 날

울주군에 사는 11명의 작가들이 뭉쳤다.

시작은 그림책이 좋아서 만난 사람들이었다.

서로 만나 그림책으로 소통하다

함께 그림책을 만들게 된 우리

울주군의 명소에 그림과 이야기를 담아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림책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서로를 응원하며 뒤처지면 이끌어주고

서로 칭찬에 동기부여를 하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자발적 동아리다.

중간 점검 삼아 각자가 그리고 있는

그림책의 한 장면을 담아 그림책 원화전을

준비했다.

도서관에서 뭔가 결과물을 요구했고

우리는 원화전시전으로 우리의 준비과정을

보여주기로 한 것이었다.


사실 나도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참여했지만

여러 가지 일들로 그림책 만드는 일에 집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글과 그림을 함께 엮어내기란 여간 힘든

과정이 아니었다.

그래도 다 함께 하기로 한 것이기에

 채찍질하며 한 장의 그림을 힘겹게 완성했다.


오늘 전시장에 전시된 작품들을 보면서

모두가 대견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신기하게도 작년부터 다양한 전시를

경험하고 있는 나라서는 그림책 원화전시도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림책을 만드는 것보다 배너와 홍보물을 만드는

과정이 더 즐겁기도 했다.


함께 하는 이들이 긍정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며 배우는 것들이 참  많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그녀들이 참 고맙고 감사하다.

이야기그림공방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기까지

한 오늘이다.


나는 홍보담당으로 동아리를 이끌어가는 대표와 그림책 동지들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큰 선물은 아니지만 선바위 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기에 지인찬스로

문에 우리 전시소식을 실어 드리게 되었다.

선생님들은 너무 좋아해 주었다.


오늘 오픈식은 단 한 명의 결석도 없다 다 모였다.

우리의 그림책은 연말에 나올 예정이다.

사실 전시를 하면서도 과연 그림책을 완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시작은 반이라고 했듯이

11명의 작가들이 반드시 그림책을 완성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우연한 인연으로 동아리를 만들고

똘똘 뭉쳐 그림책을 만들어 가고 있는 우리

선한 영향력을 서로에게 미치며

성장하고 있는 우리


그림책 출판일에는 조금 더 성대하고

행복하게 맞이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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