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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하
Jul 07. 2023
9. 안전지대 2_떠나가네
빈 둥지 증후군_친정 가야지
사진 박하
나는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
벌써 중1 중3이
되었다
.
이 아이들과 이 집에서 얼마나 더
함께 할 수 있을까
?
함께 사는 동안은 좋은 추억 행복한 추억만
남겨주고
싶다
.
그래서 부모랑 함께 살았던
이 집이 그립고 편안해서 오고 싶어
지지 않을까
?
나도
어릴 적엔 좁은 집에서 북적거리며
살았다
.
우리 삼 남매가 다 출가하고
두 분이서 본가를 지키고 있는 부모님
오라고 하진 않지만
간다고 하면 아침부터 기다리는 모습이
생각난다
.
집에 가면 꼼짝없이 쉬라며
엄마표 12첩 반상이
내
앞에 떡하니
차려진다
.
나
는
과연
내 아이들에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
길을 걷다 만나는 담쟁이들
어제의 담쟁이는 좁은 공간에서 터를 잡고
행복하게 살았다면
오늘의 담쟁이는 자식들이 자라서
이제 집을 떠나고
있다
.
그 모습을 보며
자식을 출가시키고 빈 둥지 증후군을 느끼며
자식들을 기다리는 우리네 부모님이 떠올라
시로
남겨본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친정 부산으로
간다
.
야호~~
#부모님
#빈둥지
keyword
둥지
증후군
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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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처럼 오래 피고 오래 향을 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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