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walker, 지구 위 기록자의 인사”
나는 걷는다. 생각하기 위해서. 그리고 기록하기 위해서.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한다. 그만큼 시간도 빠르게 흘러간다는 얘기겠지.
얼마 전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을 들으면서, 나이에 따라 정말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는 것을
그리고 지역에 따라 역시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 어디쯤으로 가도 ‘우리’란 존재들이 여전히 있을까?
문득 인간의 그 거침없는 진화가 두려움으로 느껴진다.
시간의 다리 위에서 인간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기 위한 여행 중이었던 걸까?
아니면, 같은 인간의 오만을 관찰하고 비판하기 위한 존재일까.
나이가 들수록, 세상 속에 오래 머물수록 늘어나는 건 생각들.
이럴 때, 나는 자연 속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는 다시 나를 만난다.
이곳은,
몸의 언어와 마음의 움직임, 지구의 숨결을 함께 담아내는 공간이다.
나는 무릎을 두 번이나 열어본 사람으로서 ‘움직이는 것’의 소중함을 알고,
내가 서 있는 땅이 얼마나 섬세하고 복잡한 유기체인지도 안다.
이 블로그는 오직 인간의 건강한 신체를 위한 영양 정보부터
지구의 위기와 인간의 오만을 들여다 보고,
우리가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작은 나라들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녹진한 이야기,
그리고 책 한 권이 바꾸는 삶의 궤적까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기록의 축’”을 담고자 한다.
나는 정보가 아닌 통찰을 나누고 싶다.
의학과 영양은 숫자에 앞서 경험이어야 하며,
지구를 위한 경고는 뉴스보다 먼저 일상의 균열 속에서 감지되어야 하고,
좋은 책은 행동하기 전에 나를 꺼내 들여다보게 하는 도구여야 한다고 믿는다.
이곳은 그렇게
하루를 버텨낸 이들에게,
진짜로 걷고 싶은 사람들에게,
지구라는 생명체 안에서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 바치는 실천일지다.
생각하고, 걷고, 기록하는
지구 위 인간이 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을
여기 함께 남겨보자.
earth-walker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