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힘내자. 조금만 더 노력하면 다 잘될거야. 우리는 늘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운다. 말하는 것처럼 다 될 것이라며, 더 노력하자고 스스로를 다그친다.
좋은 자세다. 실패가 혹은 좌절스런 상황이 나 자신을 좀먹지 않도록, 또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자극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금은 내가 있는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위기를 극복했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야말로 치열하기 그지없는 이 세상에서 '조금만 더 힘내자'는 말은 어느 순간 없어서는 안 될 말이 된듯하다.
하지만 가끔은...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다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로 인해 생애 처음 재택근무라는 것을 해보면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니 우리가 얼마나 주변 사람들을 경쟁자로 인식하며 살아왔는가 새삼 돌아보게 된다. 친구는 친구이기 전에 등수를, 동료는 더 나은 성과를 다투는 경쟁자였다.
물론 그렇지 않은 순간들도 있지만, 오랜 세월 이런 경쟁사회 시스템에 익숙해진 탓인지 자신도 모르게 조바심이 나고 주변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래서 한 템포 쉬어가는 듯한 요즘...
내가 나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
"충분히 힘내고 있으니까 그만 힘내도 돼. 무리하지마"라고.
우리 모두는 충분히, 열심히 파이팅하고 있다. 스스로를 너무 벼랑끝으로 몰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