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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J teacher Oct 08. 2024

딸깍! 마음 속에 빛이 들어왔다

요즘 글이 쓰고 싶다

  한동안 우울한 기분으로 살았다. 

  뭔가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남들은 쉬운 일인데

  나는 왜 이리 어려운 일이기만 한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우울해지면 먼저 말수가 적어진다. 

  나는 내색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주위에서는 모두 눈치를 챈다. 

  '저 사람 무슨 일 있는 것 아냐?'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며 산다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 행복과 행운도 긍정적인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이다. 긍정은 긍정의 기운을, 부정은 부정의 기운을 끌어당긴다. 얼른 부정의 에너지를 긍정의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 사실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부정의 기운은 사람을 쉽게 잠식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럴 때 운동을 배워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수록 운동이 하고 싶어 미칠 것만 같았다. 2시간을 열정적으로 기구를 밀고 런닝머신을 뛰고 샤워를 하고 나오면 기분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다. 이래서 운동을 하는구나...... 운동을 좋아하지 않던 정적인 내가 3년동안 운동을 꾸준히 하며 생긴 좋은 습관이었다. 

  글이 너무 쓰고 싶었다. 무엇인가라도 쓰고 싶어 브런치 화면을 한참 들여다 보기도 하고, 출판 준비중인 원고를 다듬기도 했다. 엄청나게 집중을 한 것도 아닌데 글을 끄적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를 괴롭히던 잡다하고 복잡한 생각들도 사라진다. 

  사람은 저마다 감정과 기운을 전환시킬 수 있는 자기만의 스위치가 필요하다.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어둠이 밝음으로 전환되는 마음의 전등 스위치가 필요하다. 사고를 전환시켜 줄 스위치가 없으면 계속 부정적인 생각과 어둠에 빠져 헤어나올 수가 없다. 그 스위치가 운동, 음악, 독서, 글쓰기, 잠! 어떠한 것이어도 상관 없다.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상관 없다. 


  오늘 직장에서 야근을 하고 늦게 집에 왔다. 운동을 가기에는 시간이 늦어 요즘 보고 있는 책을 마저 보았다. 12월 출간 예정인 원고를 손보았다. 그리고 tv를 켜 잠시 생각없이 웃은 후 잠자리에 들려했다. 하지만 밤늦게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은 글이 미치도록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딸깍!

  마음 속에 빛이 들어왔다.

  긍정의 기운이 들어왔다.


  모두 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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