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담 Apr 26. 2018

무이네로 가자!! 설렘설렘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공짜로 주는 밥을 안 먹을 순 없지 아니한가.  아이들을 깨워서 조식 먹으러 옥상으로 갔다. 바람 맞으며 조식을 먹으니 상쾌했다. 과일과 음료, 빵은 셀프로 가져다 먹고 메인 음식은 하나씩 골라서 주문할 수 있다. 우리는 각자 쌀국수, 볶음국수, 스크램블 에그를 주문했다. 수박은 달달했고, 바게트가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너무 맛있었다. 쌀국수도 나쁘지 않았다.

아침 옥상 풍경. 옥상이 조식 식당.
저 바게트가 너무 맛있었다. 같은 바삭 속은 부들


체크아웃 후 버스를 타러 갔다. 여행사에 가니 직원이 골목길을 걸어 버스 터미널로 안내해주었다. 자리가 만석인지 우리보고 맨 뒷자리에 쪼르륵 앉으라네. 우리야 가족이니 다닥다닥 붙어서 갔지만 모르는 사람들끼리 맨뒷자리에 앉게 된다면 매우 불편할 것 같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에어콘 바람이 잘 오지 않아서 조금 더웠다. 후기에 사람들이 춥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더워서 당황했다. 돌아오는 버스에선 2층 앞쪽에 앉았는데 개인석은 확실히 좀 추웠다.

우리가 슬리핑버스 예약한 골목길 작은 여행사
탐한 버스 터미널
늦게 예약해서인지 뒷자리 줄줄이 다닥다닥


한숨 자고 과자를 주섬주섬 꺼내 먹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숙소가 외곽에 있어서 버스에서 내려 황량한 도로를 파워 워킹으로 걸었다.

런웨이
캐리어 질질~ 맘에 들어
차 없으니 길 위에서도 씐나게!!  하지만 조심~


리조트에 도착!! 뭔가 중국스럽다. 신년이라 그런지 장식이 매우 화려하다.  로비까지 또 기쁘게 파워워킹!! 왜냐면 이제 해가 너무 뜨겁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에겐 시간이 없기에.

고지다!
어서 가자!
바람 좋다~~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체크인도 바로 해 주고 방까지 골프카에 태워서 데려다 줬다. 골프카 처음 타보는데 편하고 너무 좋다.

이제 좀 휴양지 온 거 같군.

어머!! 너무 좋아!! 숙소 너무 좋아!!

4명이 방을 같이 쓰려다 보니 숙소를 고르는데  꽤나 고민을 많이 했다. 몇날 며칠을 고민해서 잡은 숙소였는데 1층 유리창과 테라스의 의자를 보는 순간 어머!! 이건 너무 훌륭해!! 멋진 뷰와 자리에는 역시 술이지!!


맥주 마시자!!

트렁크 옷 안쪽에 고이 넣어둔 어제 먹고 남은 병맥주 2개가 아직 시원하다. 축배를 들자!!! 다행히도 넷 중에 술을 즐기는 이는 나뿐이니 내 술 뺏길 일은 없었다.


방에 들어서니 웰컴 과일이 짠!! 하지만 먹음직스럽진 않아서 안먹었지.  바다가 보이는 큰 유리창문이 있는 아늑한 거실과 1층과 2층에 자리한 2개의 침실. 화장실도 두개. 그리고 가장 맘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1층에 자리한 야외 샤워실. 너무 좋아~~!! 저기서 3번은 샤워한 거 같다. 하늘 보면서 샤워하니 뭔가 자연인이 된 거 같고 기분이 매우 좋았다.  무이네에서의 시간 중 반 이상을  숙소에서 보내며 그만큼 우리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

이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결정을 짓자!! 


들어갑니다~
대기 중
저 언니 뭐하냐... 동생들은 신경도 안씀. 우리방 앞.
웰컴 과일
빛이 쫘라락~ 들어오는 거실
2층 침실로 연결되는 계단
2층 싱글침대 2개
2층 침실의 넓은 여유공간과 테라스? 베란다?너무 넓어
2층 욕실
귀여운 수건. 귀여워서 안씀.
1층 욕실의 욕조
1층 야외 샤워실
1층 침실에서 본 바깥 풍경
씐나!!
밖에서 본 1층 테라스와 침실 창문
이거지
이거다
지상낙원. 한량 놀이.
매거진의 이전글 호치민에서의 첫 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