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The Rainbow

오늘 자장가 선곡

by 쭈야씨



한창 뛰어놀 아이들을 방구석에만 가둬 두는 것 같아 이틀 연속 놀이터로 향했다.

장마 전에 실컷 놀았으면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뛰어 놀라 했건만 수시로 엄마를 찾는 호출에 내일은 기우제라도 올려야겠다.


심심해도 집에는 갈 생각이 없는 아이들의 방전되지 않는 체력이 놀이터에서 3시간째…

엄마는 입버릇처럼 집에 가자를 연발한다. 백만 번쯤 가자고 말하고 일어났는데 아직 많이 놀지 못했다며 아쉬운 미간을 찌푸린다. 엄마의 재촉에 마지못해 걸음을 옮기는 어린 발걸음과 먹고 씻기고 재우고 할 일이 많은 방전된 엄마의 무거운 발걸음이 함께 집으로 향한다.


아이들이 잠든 밤, 잠든 아이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너그럽지 못했던 엄마의 반성이 시작된다.

' 내 아이의 마음을 1순위로 두고 토닥여줘야 할 텐데… 말은 항상 너의 편이라고 하고 배려라는 테두리로 널 다치게 한 건 아닌지… 친구 같은 엄마가 되겠다 생각했지만 엄마는 너랑 나이 차이도 많고 다정함으로 온몸을 무장하지도 못했어. 오늘도 미안한 것들 투성이야. 내일도 오늘처럼 미안한 일이 많겠지만, 작은 두 팔로 힘껏 안아주는 널 위해 엄마도 조금 더 노력할게. 우리 내일은 조금 더 재밌게 놀자.'


반성과 다짐과는 다르게 아마 내일도 엄마의 미간은 성이나 있을 예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도 엄마를 꽉 안아주길.

좋은 꿈 꾸렴. :)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There's a land that I heard of once in a lullaby
Somewhere over the rainbow skies are blue
And the dreams that you dare to dream really do come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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