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이 땅이라도 산 걸까, 갑자기 배가 몹시 아프다.
배가 아픈 이유가 무얼까 생각을 해보니 몇 가지 일이 생각난다.
해방타운이란 프로그램에서 혼자 해방된 휴가를 만끽하는 연예인의 일상을 보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가질 수 없는 해방감에 대해 대리만족을 느꼈으면 좋았을 텐데,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상황들은 그저 허상 같은 것이랄까…비슷한 맥락으로 다들 잘 살고 있는 듯 올리는 피드들을 보며 집콕 일상의 무료함이 가중되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나 빼고는 다들 잘 살고 있는 것 같은 별스토리들…
배가 아프다.
언제쯤 눈치 보지 않고 해방된 느낌의 온전한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될까?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누구도 걱정하지 않으면서 그저 나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런 온전한 휴식을 가지려면 아마 당장은 어디가 크게 아파야 하겠지만, 몸이 아프고 누군가의 걱정이 되는 것은 싫으니까 건강하기로 하자.
배가 아프다.
단순히 뭔가를 잘못 먹어서 일 수도 있겠지,
너무 먹어서 몸이 작은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걸지도…
여하튼 오늘 배가 아프다.
혹시 누군가 땅을 샀다면 나에게 알리지 말도록,
오늘은 배가 몹시 아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