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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쭈야씨 Jun 04. 2024

유월은 반짝이면서 시작되었다.

한 치 앞도 모르면서…

유월 첫날은 유독 날씨가 좋았고 반짝반짝 빛이 났다.



유월의 반짝임은 사흘 만에 잿빛을 드리운다.

그나마 유월의 시작이 반짝였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받아 들 일 수 있는 일련의 사고 또는 불행.

한 치 앞도 모르면서 깔깔거렸다.

한 치 앞도 모르니까 깔깔거린다.

별 수 있나.

매거진의 이전글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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