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곧 이별을 고할 물건.

내 방구석 표류 22일 차

by 쭈야씨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나의 흔적을 지워주고

또 한 번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지우개.


한눈을 판 사이 작은 아이의 표적이 된 후,

반토막 보다도 작아져 나와 곧 이별을 고하게 되었다.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지만,

작아진 너의 몸도 꽤 유용하게 쓰였으니

이별도 담담히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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