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엄마는 웨하스를 좋아하신다.
웨하스는 길어서 먹기 불편하다.
작고 맛있는 웨하스를 고르자.
엄마를 위해서 선택한 작은 웨하스류의 과자.
엄마가 좋아할 것 같아 큰 봉지로 된 것을 하나 골라왔는데...
엄마는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진다며 이 과자를 드시지 않았다.
항상 그랬던 것 같다.
엄마를 생각하며 기쁘게 고르고 골랐던 생신선물은 항상 퇴짜를 맞기 일쑤였다.
내 마음이 부정당한 것 같아서 그때마다 승이 났다.
언제쯤 엄마 맘에도 쏙 들 수 있을까,
언제쯤 엄마 맘에 드는 딸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