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ing the dots'에 대해서
점.
나의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은 성이 진 씨이다. 그리고 그 친구의 아버지는 세무사이다.
세무사를 할 생각이 없는 친구는
" 재원아 '전'에서 점 하나만 지워라. '전'재원에서 '진'재원이 되어서 가업을 물려받아라"
하면서 전 씨 가문의 대를 종종 위협한다.
반대로 점을 추가해서 의미가 변하는 것들도 있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 찍으면 '남'이 된다는 유명한 구절.
점 하나에 따라서 의미가 뒤바뀐다.
이렇듯 .은 동글동글 귀여운 외형을 하고 있지만 내면에는 묵직한 빠따를 숨기고 있는 하드펀처이다.
'conecting the dots'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연설에서 남긴 유명한 말이다.
인생의 경험들을 '점'에 비유하였다.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해석하자면,
미래의 점을 연결시킬 수 없다.
단지, 현재와 과거만을 연관 지어 볼 수 있다.
즉, 현재의 경험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한참 시간이 흐르고 과거를 돌아보았을 때 연결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You have to trust that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현재와 미래가 어떻게든 연결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Because believing that the dots will connect down the road will give you the confidence to follow your heart.
왜냐하면, 현재가 미래로 연결된다는 믿음이 너에게 심장을 따라 살아갈 자신감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시작의 어려움을 모두 느껴봤을 것이다.
점 하나를 찍기 위해서 수없이 고민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큰 결심을 하고 과감하게 점을 찍는다.
인생에 큰 도전을 할 때도 우리는 수없이 고민하고 망설인다.
때로는 그 중압갑을 못 이겨 점을 찍지 못하고 물러서기도 한다.
점이 연결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라는 잡스의 응원.
나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말하고 싶다.
믿음은 필연적으로 불신으로부터 도전을 받는다.
점이 이어진다는 믿음은
필연적으로 '점이 이어지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야기한다.
물론 그 불신을 이겨낼 만큼 강인한 믿음이 있다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점이 이어지지 않아도 괜찮다. 그러니까 너의 심장을 따라 살아가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그림에서 선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은 이어지지 않은 점이다.
치열하게 도전하며 찍은 점은 나의 인생을 보다 아름답게 만든다.
이어지지 않아도 아름다운 모자이크처럼.
너의 꿈을 응원하는 것은
너의 성공을 바라는 것도 있지만,
시련에 흔들리고 깨지고 박살 나서 눈물 흘리고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서 치열하게 도전하여 찍는 그 점.
비록 이어지지 못하더라도 너의 인생을 아름답게 해 줄 그 점.
그 모든 순간을 온전히 느끼기를 바라는 것이다.
너의 꿈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