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산책로 세인트 줄리안

by 여행하는 술샘

몰타 어디가면 좋아요? 몰타 어디를 가든 안 좋은 곳이 없다.


걸어도, 뛰어도, 버스로 가도 좋은 세이트 줄리안의 해변길. 이 쯤이면 너무 과한 칭찬 아닐가 할 지 모르겠다.


한국을 떠나 100번 이상 여행하면서, 수 많은 곳을 다녔다. 그 중 몰타는 7년전 일주일 동안 여행 했던 곳이고, 꼭 다시 오겠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사람들이 어디기 가장 좋았나고 물으면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몰타'라고 답했다.

지난 겨울 한달 동안 지내며 가장 자주 오간 곳이 세인트 줄리안의 해변이다. 집에서 학교를 갈때 해안을 따라 걷거나 버스를 탔다. 이 길을 걷기 위해서라도 매일 학교를 같어야했는데, 더 많이 지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자주 들렀던 카페, 식당, 슈퍼마켓 지도를 직접 그릴 정도로 눈 앞에 선하다.

매일 지나며 보았던 성당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카르멜회 성당은 1859년에 건립되었고, 현재의 모습으로는 1958년에 완공되었다고 했다.

몰타에는 300개가 넘는 교회 건물이 있다고 들었다. 건물만 있는 곳고 실제 미사가 열리지 않는 곳도 많다. 지난 번에 같이 갔던 일행 중 한명은 갈 수 있는 모든 성당을 방문했다고 했다. 서른개는 넘는다고 한 것 같다. 매일 초를 켜고 기도를 했다.

몰타에서 길을 걷다보면 어렵지 않게 교회 건물들을 만날 수 있다. 종교와 꼭 관련 없더라도 건축물로만도 둘러볼 만하다.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도 포인트다.

나는 대부분의 교회 건물을 지나 다녔다. 관광객으로서가 아니라 현지인으로 지내고 싶었다.

해변가에 있는 카페에 2층에 자리 잡고, 주로 글을 쓰고, 책을 읽었다. 가끔 고개 들어 창밖의 풍경을 보곤 했다. 그렇게 대부분의 시간을 썼다.

지난 나의 몰타 한달살이는 여행지에서의 나의 일상을 만들어보는 테스트 버전이었다. 한국에서처럼 대부분의 시간을 한 장소에 머물러 있었다. 글 쓰고 채 읽이 좋은 장소들이 많았다.

세이트 줄리안의 'LOVE' 조형물 옆에 있었던 'COSTA' 커피는 눈치 안보고 하루종일 앉아 작업하기 좋은 곳이었다. 2츨 창밖 풍경을 누리며 내 사무실로 삼았다. 테라스에서 작업 하고 싶을 때는 맥도널드로 갔다. 따뜻한 햇살과 함꼐 시원한 바람 맞으며 아침 시간 보내기에 좋았다.

2026년 겨울에는 어느 동네게 살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함꼐가는 인원이 정해지면 베네 원장님과 의논해서 정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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