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기가 내 사무실

by 여행하는 술샘


한계짓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집이 아니어도 할 수있어야 한다. 한국이든, 외국이든, 자동차 안이든, 기차 안이든 어디든 상관없다.


오늘 나의 사무실은 병원의 회의실이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수업을 하거나 회의를 참석한 경험이 세 번 정도 있다. 환자복을 입고 있는데 아니라면 화면속 내 모습을 보고 내가 어디에 있는 알 수 있는사람은 없다. 내가 말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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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하면서 조용히 3시간 정도 수업과 미팅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물었다. 의사와 간호사들의 회의실로 안내 받았다. 휴게실도 있었지만, 환자들이 와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TV 소리가 들리니, 내가 진행하는 수업을 하기에는 좀 산만했다. 내가 괜찮다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내 소리가 방해될 수 있다. 마땅한 장소가 없는 경우, 1인실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다인실보다 조금 더 지불해야겠지만, 내 삶이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비용이니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에는 병원 관계자의 배려로 회의실에서 방해 없이 조용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환자복 위로 셔츠로 걸치고 컴퓨터 앞에 않았다. 줌 배경화면을 설정하고 카메라를 켠다. 일요일 아침 7시. 스무명이 넘는 사람들이 화면을 켜고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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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한 병으로 입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어디에서 수업중인지를 밝혔다. 수강생들에게도 어디서든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스마트 폰 또는 노트북만 있다면 어디든 내 사무실이 되고 강의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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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수업을 듣고 강의를 하는 우리를 한국을 너머 세계를 넘나든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수강생, 전국에서 들어오는 수강생들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고 있든, 우리가 약속한 시간에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접속하고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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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연결되는 순간 충전모드에 돌입한다. 강의를 하면서 내가 가진 에너지는 모두 쏟아내지만, 수업이 끝날때면 나는 다시 완전히 충전되어 있다.


그리고, 수업후 올라오는 후기글을 읽으며,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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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과 함꼐하는 이곳이 나의 쉼터이자, 치유 공간이다.

사람들의 관계 때문에 힘들수도 있지만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 받은 사람들과의 연결은 오히려 도움이 된다. 그러한 사람들 안에서 머물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면 된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글쓰는사람들] 작가님들이 있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긍정적으로, 최상의 에너지를 뿜고 있는가? 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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