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사서 Jan 22. 2017

교회 다니는 사람들 모두 천국에 갈까?

노병기, 『거룩한 경고』




좋아하는 저자의 책이 나왔다. 『거룩한 구원』 부터 시작해서 『거룩한 칭의』, 그리고 최근의 『거룩한 경고』까지. 거룩함이 없고 죄악이 가득한 이 시대의 교회에 올바른 말씀을 가감없이 전해주시는 내용은 이번 책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번 책은 이 세상 끝날의 때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구원을 받을지,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몇 명이 천국에 들어갈지, 우리 가족들은 천국에 갈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해 주는 책이다. 저자도 현 시대 기독교의 아픈 부분을 지적해야 하는 까닭에 책을 적으면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나도 내내 이런 교회의 상황에 답답하고 황당하고 슬프고 속상했으니 말이다. 그래도 이 어두운 상황을 밝히 드러내고 각성하게 하는 역할은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위로, 격려를 담은 부드러운 기독교회 서적도 좋지만, 교계의 현실을 제대로 드러내어 각성하게 하는 역할을 누군가는 꼭 해야 한다. 


이 책은 단지 예수님과 멀어진 이 시대의 교회를 드러내기만 하다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살아야 참된 성도(聖徒)가 되는지, 어떻게 살아야 천국에 갈 수 있는지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고 마음을 다잡게 한다. 이런 방법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성경의 말씀을 기반으로, 그리고 웨슬리와 칼빈 등 여러 신앙 위인들이 남긴 기록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 명이라도 더 올바른 길을 따라 예수님을 섬겨 기쁘시게 하는 진정한 성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이 책 제목에 있는 '경고'라는 단어는 '조심하거나 삼가도록 미리 주의를 줌'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세대에 끝이 올 것이라는 사실은 비기독교인들도 느낄 정도로 분명하다. 이 책이 이 시대 바른 신앙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미리 주의를 줌으로써 구원 얻을 기회를 얻도록 해 줄 것이다. 아직은 예수님의 자비의 시간이 남아있음을 감사해할 것이다. 마지막 때에 두려움으로 철저하게 자신의 신앙을 제대로 점검해보고 싶은 사람, 현대 기독교계의 상황을 제대로 분별하고 싶은 사람, 더욱 예수님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임에 분명하다.  





(이번 서평에는 '남겨두기' 대신 이 책의 목차를 올린다.)   


머리말 매우 적은 수만 구원을 받을 것이다 
제1장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제2장 노아의 때, 롯의 때와 같이 매우 적은 사람만 구원을 얻을 것이다 
제3장 진정한 거듭남이 없으면 그 누구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제4장 거룩한 삶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에 비추어 보면 몇 명이 구원을 얻을 것인가? 
제5장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듣고 떠는가? 
제6장 배도: 거짓 평강을 외친 예레미야 시대의 거짓 선지자들 
제7장 배도: 달콤한 거짓말만 의존하는 어리석은 백성들 
제8장 지금은 총체적 배도의 시대다 
제9장 지금 기독교계에 가라지 신자(거짓 신자, 거짓 목회자)가 너무 많다
제10장 도덕성 실종, 양심 실종, 경외함 실종의 시대 
제11장 경고의 나팔을 불라!
제12장 거짓말하는 영과 미혹하는 영을 보내시는 하나님:400 대 1
제13장 교회부터, 목사부터 심판이 시작된다
제14장 큰 음녀(배도한 교회)에 대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제15장 세상을 따라 사는 배도한 라오디게아 교회: 하나님께서 역겨워 토하시는 교회 
부 록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재림과 세상 끝의 징조: 성도여 인내로 큰 환난을 대비하라 
맺는 말 말세는 배도의 때다. 그러므로 말세 성도는 인내가 필요하다 
작가의 말 애통함과 감사함의 갈림길에서 
참고문헌 _ 261

매거진의 이전글 죽음을 이해하고 싶었던 청년의 죽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