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스의 UX/UI 챌린지 <3주 차>
https://holix.com/ch/bVaKQMNB
- 홀릭스의 UX/UI 챌린지에 업로드한 글입니다.
펫프렌즈는 위치기반 O2O서비스로 시작해서 반려동물 커머스에서 쿠팡만큼 빠른 새벽배송을 선보이고 있는 서비스다.
마이페이지에서 반려동물을 등록하게 해 개인화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강아지(사실 옳은 표현은 '개'다)' 양육가구가 더 많아, 고양이를 키우는 사용자는 매번 필터를 변경하기 일쑤다. 이런 과정을 통해 유저들이 더 빠르게 관련 상품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의 주소를 기반으로 새벽배송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부분도 마찬가지다.
반려동물 서비스답게 반려동물과 관련된 UX writing이 인상적이다. 고양이의 경우 '어떤 상품을 찾고 있냥?'이라고 나타나고 '강아지의 경우 '어떤 상품을 찾고 있개?'라고 검색창의 힌트를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도 등급은 하트시그널, 고양이 보호자는 '냥집사', 강아지 보호자는 '댕댕이'라는 밈을 살린 호칭도 인상적이다.
1. 잦은 인디케이터 노출
펫프렌즈를 사용하다 보면 거의 대부분의 화면에서 인디케이터가 노출된다. 심지어 스크롤을 내리다가도 인디케이터가 노출된다. 화면전환 시, 데이터의 로딩이 느려서 인디케이터가 노출되는 것 같지만 인디케이터가 너무 자주 나타나 오히려 더 느린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특히 스크롤을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디케이터는 있는 콘텐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해 콘텐츠를 확인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2. 동일 기능 분산
홈에 상품의 카테고리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하단 내비게이션 바에 카테고리 메뉴가 동일하게 존재한다. 홈에서 더 보기를 누르면 카테고리 탭으로 이동해 홈에서 나타난 아이콘들이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복되는 기능을 줄이는 것은 힉의 법칙(주어진 선택 가능한 선택지의 숫자에 따라 사용자가 결정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결정된다는 법칙)과 연관이 있다.
쇼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상품을 탐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홈에도, 하단메뉴에도 카테고리가 있는 것은 사용자가 상품 탐색까지 접근하기 쉽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보는 순간 '이거랑 이거랑 무슨 차이지?' 하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헷갈리게 된다.
반려동물 하면 생각나는 '귀엽다'라는 대표적인 이미지를 전반적으로 잘 녹여낸 느낌을 받았다. 아이콘은 물론 UX writing에서 반려동물만을 위한 서비스임을 대대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입양 메뉴가 추가되어 단순 커머스 서비스가 아니게 되었는 데, 아직은 메뉴 추가 외에 별다른 차이가 없어 추후에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