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입장과 떠나보내는 입장은 항상 달라,

2025년 8월 2주 차

by 가애KAAE

둘은 전혀 다른 심장 네가 뭘 알이?


항상 중얼거리던 가사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매드클라운의 견딜만해의 가사였다. 매드클라운 앨범 중에는 Anything goes의 Tic Toc을 가장 좋아했다. 불안정하고 어수룩한 과거를 뒤로하고 결국 시간은 흐른다는 가사를 좋아했다.


떠나가는 입장이자, 떠나보내는 입장.

과거를 떠나 현재로 오는 길.


누군가에겐 떠나가는 사람이고, 누군가에겐 떠나보내는 사람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떠나가는 것이든, 떠나보내는 것이든. 자리를 비우는 사람의 허전함은 여전히 남아서 흔적을 남길 것이라는 걸 이제는 적응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충분히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걱정만 앞서는 게 너무 많은 정을 남겼나 보다.


내려놓는 연습이 아니라 상처받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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