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찾고 있나요?

2025년 10월 4주 차

by 가애KAAE


何お探してるんだ?


무엇을 찾고 있나요?

주기적으로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이다. 나는 지금 무엇을 찾고 있을까? 그리고 왜 찾고 있는 걸까?


최근 내가 찾아 헤매던 것은 나 자신이었다. 환경이 바뀐 지금 나는 나를 어디에 두는가. 그리고 인정욕구와 방황으로 가득차 발 딛을 곳 없는 이 좁은 공간에 뉘일 나는 대체 어디에 있는가. 아니, 누울 타이밍은 맞나?


최근의 나는 그래도 비교적 내가 바래왔던 모습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신뢰가 가는 인상, 깊이 있는 경력, 닮고싶은 선배. 스무살부터 줄곧 내가 바래왔던 이미지로서의 내 목표. 매일 방황하고 스스로를 부정하고 인정하는 과정이 결국 단단한 자세를 만들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인간은 결국 알을 깨고 나와야 비로소 성장한다는 점이 현재로서는 정답으로 보인다. 모두가 아는 데미안에서 말했듯이,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트려야한다. 나는 몇개의 세계를 깨트렸을까. 수 없이 많은 세계를 깨트리면서 나는 얼마나 다시 태어나는 데 성공했을까.


계속 말했듯이 나는 정의되지않은 것들 투성이인 이 세상에서 하나라도 더 정의하느냐, 정의하지 않은 것이 하나 더 늘어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질 것은 없으니 그냥 둔다 라는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이번주의 나는 그냥 둔다. 에 한표를 던진다. 억지로 정의하기 위한 노력이 정의 자체를 왜곡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내가 가는 길에 정답은 없으나, 말하고 싶은 답은 있다. 그리고 여차하면 말하고 싶은 답이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답이길 빈다.


릴스에서 어떤 영상을 봤다. Divorce Court​ 라는 곳에서 나온 이야기였다. 내가 본 영상은 이거

여자들이 흔히 하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인샹의 전부를 남자를 만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걸로 삶의 폭을 좁혀버리는 거다. 타협을 반복하다가 선택지를 잃어버리면 갈곳도, 틀 방향도 사라진다. 독립성을 잃으면 힘도 사라진다. 독립성은 더 큰 삶을 살 수 있게 해준다.

퍼블리에서는 회사를 다니는 이유를 이직이 아니라 독립을 목표로 다녀보라는 아티클을​ 읽었다.

언젠가 독립할 테니 마음을 접고 신경을 끄라는 말이 아니다. 미래를 생각해야 견딜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독립 후 내 비즈니스를 해보면서 그동안 회사에서 겪었던 좋고 나쁜 모든 경험이 언젠가 다 써먹을 수 있는 좋은 자산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태준열


같은 의미의 독립은 아니지만, 충분히 혼자 해낼 수 있잖아? 라고 말해주는 느낌을 둘 다에서 받았다. 아직은 혼자 할 수 있다. 그렇게 뇌이징하기로 마음 먹었다.


뭐, 가끔은 찾아 헤매는 나를 그대로 두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이전 12화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