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간호사가 추천하는
산부인과 어디로 가야해요?

by 유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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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ronmccutcheon, 출처 Unsplash





직업이 간호사다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어느 병원이 잘하냐,

이런 증상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





첫째, 둘째를 미숙아로 낳고 나서 내가 느낀 점은

가족 중 누가 아프면 돈이 많이 든다는 것, 그것은 내 건강에도 포함된다.

그래서 태아보험은 가입할 수 있는 기간내 들어놓는 것이 좋다. 엄마 보험도 빵빵하게 점검하면 좋겠다.

임신, 출산으로 들어가는 코드는 실비보험에서 웬만하면 돈이 나오지 않는다.

제왕절개도 실비 보험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다. 임신성 고혈압 이런 것도...

임신해서 평소 컨디션 상태가 달라져서 나타나는 질환인데

임신은 질병코드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보험회사의 말이란... 말인가 방구인가? 싶었다.





나는 워낙... 진단명이 많아서 보험회사에 연락후 받기는 했다.

그 순간만큼은 진단서를 잘 써준 주치의에게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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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yenthanh1128, 출처 Unsplash







둘째, 산부인과를 local(대학병원 외 산부인과만 하는 전문병원도 포함) 말고 대학병원으로 검진다니기.

물론 대학병원 진료비가 더 비싸다. 그러나 임신출산 바우처를 받기 때문에 사실상 100% 본인 부담은 아니다. 바우처를 다 쓰고 난 이후부터만 내가 부담하면 된다. 내가 임신했을 때는 50만원이었는데 요즘은 바우처 한도가 더 증액되었다는 이야기도 얼마전에 들었다. 나 역시 산부인과만 하는 전문병원 local에 다니다 첫째를 미숙아로 낳고 나서부터는 대학병원으로 다녔다.





전문병원에는 미숙아로 아이를 낳았을 때 케어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나 시설이 없다.

고로 어차피.. 상태가 안 좋으면 대학병원으로 전원가야 한다.

그런데 임신중에는 내가 고위험 산모가 될 지 아닐 지 장담할 수 없고, 알 수 없기 때문에

대학병원의 에로사항(엄청난 대기시간. 비용비쌈) 이 있음에도 대학병원을 추천한다.


특히 쌍둥이라면 고위험 산모이기 때문에 더더욱 대학병원을 추천한다.

그리고 둘다 다녀봤는데 생각보다는.. 비용차이 많이 안나더라..








둘째는 그래서 4개월까지는 local(산부인과 전문병원)에 다녔고, 그 병원에서도 내 혈압이 너무 높으니 전원가기를 내심 바랬다. 나는 주치의가 꼼꼼히 진료를 보는 것 같지 않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말은 안하고 속으로 그랬다는 게 더 웃기지만, 간호사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이 주치의는 이런 스타일이구나

카더라 하는 개인적인 보더라인(기준)이 있다.





주치의는 혈압이 높아도 that's ok. 괜찮다 안 괜찮다 말이 없었고, 전원가라고 권유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의무기록 서류를 들고 내 발로 임신 5개월때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그리고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역시나 임신 후기부터 몸이 붓고 혈압이 올라가더니 나는 예정일보다 일찍 분만실에 입원했다.

두통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 전화했더니 바로 짐을 싸서 분만실로 오라고 했다.

예정일보다 3주 정도 일찍 입원한 셈이다.






안그래도 주치의에게 몸이 너무 부어서 힘들다고 수술날짜 빨리 잡아달라고 했는데

안그래도 빨리 낳게 될 판...

분만실 일주일 입원 스토리는 그 다음에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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