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건지 알았지

by 유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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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ckhews, 출처 Unsplash







둘째를 데리고 집에 왔다.

첫째는 모유수유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던터라

둘째지만 모유수유는 처음인 초보맘이었다.

모유수유 프리패스 3종셋트를 샀다.





수유쿠션, 수유발판, 유축기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메XX 유축기까지 대여했다.

젖량이 모자랐던 터라 혼합수유를 했다.

한 달이 지나도 젖량이 모자랐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젖량을 늘리는 모유촉진제가 있었다.






모유촉진제는 한약 냄새가 났다.

한 입 먹고 웩.. 싶었지만 모유수유를 하기 위해 먹었다.

그렇게 한달 정도 먹었을 때 젖량이 아이를 먹일만큼 차는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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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hokjkshetri, 출처 Unsplash







그러나 모유수유의 가장 큰 문제는 신생아는 자주 먹는 다는 것 1~2시간 간격으로 먹기 때문에

수유하고 조금만 돌아서면 또 수유텀이 왔다. 이 패턴은 밤에도 지속된다는 게 더 문제였다.

새벽에라도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면 수유를 했다.

그러다보니 안그래도 예민한 수면패턴은 완전 깨졌고, 산후관리사 이모님만 기다렸다.






이모님이 오셔서 아이를 봐주시면 그 때서야 눈을 좀 붙이고 잘 수 있었다.

나중에 몇 달이 지나서 생각해보고 나니, 모유수유하는데 드는 비용과 수고로움 대비 분유를 사는 비용과 수고로움이 더 싸게 먹힌다는 것을 알았다.





모유수유를 해서그런지 둘째는 자주 잠이 자다깨다 했고, 젖을 떼면 엄마 몸에서 떨어지므로 바로 깨버리는 식?! 덕분에 나는 화장실도 숨죽여야 가야했다. 잠깐 글을 쓴다거나 책을 읽으러 자리를 비울때도

아이는 금방 알아챘다. 그럴 때면 울음콜을 받고 아이에게 뛰어가서 젖을 물리고는 했다.






내가 왜 모유수유를 한다고 해서 이 고생을 이라는 생각을 한 두번 한 게 아니다.

고난 끝에 모유수유는 탑재하기는 했으나.. 사서 고생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3살이 된 지금도 엄마 가슴을 만지는 아들을 보며 내 몸은 죽어나지만 아이에게는 행복이었다고 생각하니 힘든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바로 부모의 마음이겠구나 깨달으며 부모님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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