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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의미 Aug 16. 2023

푼돈 무시하지 않기

티끌모아 태산을 깨닫다

지금 아파트로 이사오기 전까지 나는 저축을 1도 안했던 사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첫번째 투자도 대출, 두번째 투자도 대출로 영끌해서 샀기 때문이다.

남편과 나는 수입이 많은 편이 아니었다. 각자 카드값과 대출이자를 갚기에도 빠듯했다.

그게 넘쳐서 생활을 하려면 카드를 써야할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거기서 적금을 한다는 건 어불성설 과도 같은 말이었다.

그래서 적금할 돈이 정말 없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다가 인친의 피드를 보았는데

적금 이율이 높은 것을 소개해주는 피드였다.

평소에도 이런 피드를 많이 올리는 분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날은 유난히 그 말이 눈에 들어왔다.

적금 어렵지 않다고, 강제 저축을 하면 된다고 했다.

강제 저축이란 미리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떼놓고 자동이체가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정말 단돈 1000원도 저축할 수 없을까?  






내 대답은 2000원 3000원 5000원은 가능해 였다.

그래서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을 시작했다.

5000원도 부담되어서 2000원 3000원 짜리를 몇 개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잘 납입하면 적금한도를 더 올려 개설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2000원 3000원이라 부담이 없었다.

그런데 6주 7주가 넘어가니 복리 개념으로 약간 부담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잘 하고 있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카뱅 기준 3000원을 26주 적금하면 만기 때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105만 3000원이다. 생각보다 많아서 나는 깜짝 놀랐다.

5000원을 26주 적금하면 1755000원이다.

또 26주 완주시 우대금리를 적용 받아서 4.50%를 받는다.

예전의 나였다면 저축에 관심 없었다.

부동산으로 투자해서 매도해서 돈 벌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왜 적금이 쉽다고 하는 지 카카오 뱅크 적금을 통해 알아가는 중이다.

약간 돈 모으는 재미도 있고 남들처럼 매달 몇십만원씩 저축은 못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금액내에서 갑자기 책이 판매된다거나

부수입이 들어오면 적금이 이체되는 계좌에 돈을 넣어둔다.  







나의 문제는 현실 인지를 제대로 못하는 게 문제였다.

언제나 수입보다 지출을 많이 쓰면 당연히 마이너스가 된다.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 빚이 되고, 빚이 쌓인다.

그러면 회생하기 어려운 수준이 된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부동산만 있으면 부자가 될거라는 잘못된 인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생활비를 줄이거나 식비를 줄이거나 외식을 줄이지 않았다.

나름 절약하려고 노력했는데 식비는 잘 안되었다.







나는 과일이나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남편과 아이들은 한식파라

참 차리기가 뭐해서. 아예 반찬배달 서비스를 시킬까 생각중이다.

과일이야 껍질만 까서 먹으면 되니까.

그게 식재료도 버리지 않고 만들어 먹는 것보다 싸게 먹힐 수 도 있을 것 같다.

일단 사놓은 식재료를 활용한 후

다음주나 다음달부터 반찬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볼까 한다.






다음편은 우리의 지출구조를 파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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