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답게
장녀답게
남자답게
여자답게
아들답게
딸 답게
고흐처럼
고갱처럼
누구답게도 살고 싶지 않아
누구처럼도 살고 싶지 않아
그냥 나답게 살고 싶다
지금 이 순간에
지금 이 기쁨을
생명의 기쁨 느끼며
온몸으로 표현할 때
보이지 않는 모든 억압에서 자유로울 때
그 자유라는 형벌 앞에서 기꺼이 책임질 때
나 자신으로 살아간다.
인생을 살다 보면 삶의 방향을 바꾸는 변곡점의 순간이 한두 차례 온다. 걷기를 시작하면서 글쓰기로 이어졌다. 딸에게 나의 생각을 전하고 독자들과 공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