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필요악 회식

회식에 대한 고찰

by 느루

신입사원 때 회식에 대한 압박이 심했던 기억이 있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술 문화 특히 직장인의 회식 문화가 있다.


거래처 직원과 회식을 하면 누구나 직장인 들은 느끼겠지만 감정 소모와 간 쓸개 다 빼줄 것 같은 텐션으로 그 시간을 버텨야 된다.


특히 윗사람들이랑 같이 하는 회식이면 그 압박감은 더욱 심해진다. 그냥 술 먹고 노는 게 아니라 이것 또한 업무의 연장선 비즈니스 이기 때문에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술을 많이 먹던지 화려한 화술로 분위기를 압도하거나 비즈니스이지만 인간적인 면을 많이 보여줘서 나는 이 회사를 떠나서 이런 사람이다라는 것을 보여줬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회식을 직장 생활하면서 어떻게 버틴 건지 기억에 남아있지는 않지만 회사생활을 10년 넘게 하고 나니깐 이 회식이라는 게 참 필요악인 것 같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회식을 한다고 하면 회식에 참석하는 멤버의 중요성은 너무나 크다.


1. 지점이 있다면 지점에 전 직원이 참석하는 회식

2. 팀에 속해 있으면 팀장이 포함된 회식

3. 팀장이 없는 팀원들끼리의 회식

4. 회사 입사 동기들끼리 모여서 하는 회식

5. 마음 맞는 사람끼리 번개로 하는 회식

6. 야근을 하고 난 뒤에 남겨진 사람들끼리 하는 회식


굳이 따지자면 이렇게 내 기준에서 구별을 해봤는데 1,2번을 제외하고는 특히 부담이 없는 회식이고 , 그중에 몇 가지 경우는 회식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저녁 같이 먹는 정도의 회식이라고 생각을 한다.


팀원들끼리의 회식은 그중에 꼰대가 끼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4,5,6번의 경우가 그래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회식이라고 생각을 한다.



요즘 무슨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몰라도 브런치에 자주 접속을 한다. 부산으로 기차로 출퇴근을 하면서 오고 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뭔가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오늘 회식이라는 주제로 글을 한번 써봤는데 왜냐하면 오늘 3번에 해당하는 회식을 했기 때문이다. 즉 , 술김에 적는 취중 필담?이라고 해야 되나..


팀장님 몰래 하는 회식이라서 좀 그렇지만 회사에 복귀 후 새롭게 꾸려진 팀원들끼리 회식을 했다.


직장인들이 회식을 하면 이야기 소재가 80% 회사와 관련된 험담 그리고 20% 는 각자 개인의 먹고사는 이야기들을 한다.


좀 더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대구 출퇴근을 하는 나는 내일 업무에 지장이 있을 수 있으니깐 도중에 나와서 대구로 가는 기차 안에서 이렇게 끄적끄적 글을 쓰고 있다.


회식이 필요악이라고 생각을 하는 이유는 정말 정말 이 회식문화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없어질 수 없는 문화라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관계주의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학연, 지연, 혈연, 흡연.


하지만 그 방법은 한번 더 생각을 하면 더 좋은 문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누군가의 희생과 감수가 없는 누구나 편하게 이야기를 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내가 쓰면서도 참 저런 회식이 있을까 싶다.


그리고 나도 이제 꼰대가 되어가는구나 라는 생각을 접을 수가 없다....직장인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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