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회장은 이 사실을 알게 되어 최강석 변호사를 고소했고, 최강석 변호사는 시니어 파트너 승진이 취소됩니다. 제가 말했죠. 구라는 아무에게나 치면 안 된다고.
최강석을 크게 아끼는 강&함 대표변호사 강하연은 박회장 사건을 깔끔하게 해결하는 것과 프로보노 사건을 하나 맡는 조건으로 최강석 변호사의 시니어 파트너 변호사 승진을 유지하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박회장은 1화에서 고연우에게 농락당하고 고연우에게 대마초 배달을 시켜 함정에 빠뜨리려 했던 박준표의 아버지였습니다. 최강석 변호사와 고연우는 이 사실을 이용하여 박회장 건을 해결할 방법을 찾습니다.
최강석 변호사는 오늘도 약에 쩔어 있는 박준표를 찾아가고, 박준표가 약에 취해 있는 현장에 경찰이 들이닥치기 직전에 박준표 앞에 나타나 자신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도록 압박합니다.
동시에 고연우는 박회장을 찾아갔고, 최강석 변호사는 고연우를 통해 박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면 박준표를 변호해주겠다고 합니다. 동종 전과가 수차례 있고 현행범이라서 이번에는 실형을 면하지 못한다면서 말이죠.
결국 박회장은 고소를 취하하고 박준표의 대리인으로 최강석 변호사를 선임합니다. 그렇게 박회장 건이 멋지게 해결되었지요.
참고로 3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하는 경우에는 집행유예의 선고가 가능한데, 동종전과가 없고 반성하고 있는 경우 집행유예가 선고될 수 있습니다.
한편, 최강석 변호사를 경쟁상대로 인식하면서도 부러워하는 채근식 변호사는 최강석 변호사가 처음으로 직접 뽑은 고연우에게 관심을 가지고 고연우를 캐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고연우를 겁주기 위해 변호사 하나를 해고하는 장면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보여줍니다. 사실 이건 쇼였습니다. 대한민국 근로기준법상 해고는 매우 쉽지 않습니다. 채근식변호사가 하는 것처럼 당장 해고를 할 수도 없고 정당한 이유가 없으면 해고가 무효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좋은 사람을 뽑는 건 언제나 중요한데, 한번 고용하면 해고가 어렵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해고가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과 크게 다른 점입니다.
한편, 강하연 대표변호사가 최강석 변호사의 시니어 파트너 승진을 위한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 프로보노 사건 하나를 맡을 것이었죠.
프로보노는 무료 공익활동을 의미하는데, 변호사법상 변호사는 일정 시간 이상의 공익활동을 해야 하고, 로펌 또한 일정 시간 이상의 공익활동을 해야 합니다.
최강석 변호사는 이 프로보노를 고연우의 첫 사건으로 던져줍니다. 이 사건은 직장내 성희롱 사건인데, 회사 사장이 여직원에 대해 수차례 성희롱 발언을 했지만 사장은 물론 다른 직원들이 사장의 눈치를 보며 증언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희롱은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적 언동을 하거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인데, 신체적인 접촉이 있는 강제추행과 달리 그 자체가 범죄는 아닙니다.
다만, 민사적으로 위자료 등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하고, 직장내에 성희롱에 대한 징계 규정이 있는 경우에는 징계를 받을 수 있죠.
한편, 사업주는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별도의 법적 의무를 부담하는데, 일단 사업주 자신이 성희롱을 한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는데,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형사처벌 될 수 있습니다.
이야기로 돌아와서 고연우는 회사 내부에는 성희롱을 증언해줄 사람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같은 회사에서 성희롱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온라인으로 수소문하기 시작하여 여론으로 법원과 상대방 회사를 압박합니다.
결국 법원으로부터 회사가 퇴직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명령을 받아내지만, 회사는 보란듯이 퇴직자 명단 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서류를 뭉탱이로 보내 물량공세를 합니다.
고연우는 강&함 김지나 주임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상대방 회사로부터 받은 서류 뭉탱이를 모두 검토합니다. 김지나 주임은 슈츠의 중요한 주인공 중 한명인데요, 한국 드라마 특유의 러브라인 냄새가 달달하네요.
김지나 주임의 도움으로 고연우는 또 다른 성희롱 피해자를 한 명 찾아내고, 새롭게 찾아낸 피해자를 설득하여 사업주와 대면하게 합니다.
그런데 회사측 변호사는 치졸하게 피해자가 술집에서 일했던 경력을 들춰내며 법원에서 증언을 믿어주지 않을 거라고 피해자에게 수치심을 주며 압박하고,
결국 피해자는 울먹이며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결국 고연우의 첫 사건은 마무리되지 못한 채 3화로 넘어갑니다.
한편, 1화에서 고연우의 인생을 국에 말아드신 친구 철순은 고연우가 배달하기로 했던 대마초의 행방을 찾는 무서운 아저씨들에게 잡혀가서 많이 맞습니다.
철순은 고연우가 강&함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저씨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여러모로 도움이 안되는 친구죠. 무서운 아저씨들은 고연우를 찾으러 강&함까지 찾아옵니다.
고연우는 강&함까지 찾아온 무서운 아저씨들을 잘 피해갈 수 있을까요. 다음 화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