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 의미도 없게 된다.
벽에 부딪쳤다고 해서 되돌아간다면 결코 벽을 깨뜨릴 수 없다. 벽의 저쪽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을지도 모른다. 혹은 벽을 넘고 보니 더 높은 벽이 떡하니 버티고 있을지도 모른다. 힘들게 노력해서 벽을 넘는 일이 어쩌면 무의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난다면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인생이 끝나고 만다.
- 나카무라 슈지, <끝까지 해내는 힘>
'벽을 넘는 일이 무의미할 수 있다'는 말은, 지금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을 극복한다고 해서 삶에 뚜렷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일을 포기하고 다른 일을 택한다고 해도, 그로 인해 삶이 달라질 것이라는 보장 또한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의 험난함을 견뎌내야 한다. 이 일을 통해 삶이 변하리라 기대해서가 아니라, 다른 어떤 길을 선택해도 삶이 나아질 거란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