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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용산역

by 정강민

태양이 모습을 감추는 저녁 무렵, 석양은 언제나 멋있다.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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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시절

용산역 주변 벤치에 앉아 해가 넘어가는 모습을 우두커니 본 적이 많았다. 그때는 그냥 뭐랄까. 좋다,라는 느낌보다 살짝 우울했고 아련했다. 이런 내 감정이 너무나 멋지다고 느꼈다.

인터넷으로 옛 용산역을 검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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