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워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을 완전하게 사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

by 정강민

젊은이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진지하게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낯빛을 살피지 마라. 정치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마라.

이름 말고 직함을 대며 대단한 인물인 척하는 어른에게서 영향을 받지 마라. 유명인이나 백만장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자를 무시해라. 정의를 내세우는 집단이나 단체에 휘말리지 마라. 자기네처럼 살면 반드시 구원받는다고 말하는 종교에 속지 마라. 돈 때문에 비굴하게 움직이지 마라.

그 누구도 따르지 마라. 하지만 자기 안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따라라. 그 목소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 그대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면 된다.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대가 자신의 길을 걷고 있지 않다는 증거다.

- <차라투스트라의 귀환> 헤르만 헤세

헤세의 그림32.png 호수골짜기 꽃이 심어진 정원 1928, (헤세의 그림)



세상 사람들의 낯빛을 살피지 마라, 정치가의 말을 무시하라, 이름이 아닌 직함을 강조하는 어른에게 영향받지 마라, 백만장자를 목표로 가르치는 자를 무시하라, 정의를 내세우는 집단에 휘말리지 마라, 자기처럼 살면 구원받는다고 말하는 종교에 속지 마라, 돈 때문에 비굴하게 움직이지 마라.........버릴 게 없다.


헤세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 깊은 감화를 받아, <차라투스트라의 귀환> 이라는 에세이를 1919년 발표했다고 한다. 근데 검색해도 나오지가 않는다. 인터넷에서는 이 책의 간단 요약을 이렇게 하고 있다.


헤세는 이 책에서 고통을 겪는 것이 삶을 온전히 사는 것이며, 내면의 부드러움과 연약함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고통을 잘 견디는 사람은 인생의 반 이상을 산 사람들이다. 괴로워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을 완전하게 사는 것이다. 태어난다는 것은 고통이고 성장도 고통이다. 씨앗은 땅을 견뎌야 하고, 뿌리는 비를 견뎌야 하고, 꽃봉오리는 터트리는 것을 견뎌야 한다.


고독은 운명이 인간을 자기 자신에게로 이끌기 위해 거치는 길이라고 말하며, 젊은이들이 고독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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