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을 벗지 못하는 뱀은 소멸한다

니체

by 정강민

사람들은 신념이 위대한 정신의 특성이길 바라지만, 실상은 회의, 비도덕성, 공인된 신앙처럼 포기할 수 있는 것들이야말로 위대한 정신의 속성이다. 새로운 의견이 중단된 정신은 더 이상 정신으로 활동할 수 없다.

-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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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념에만 매몰된, 딱딱하게 굳은 사람은 위대해 질 수 없다. 뱀이 허물을 벗지 못하면 소멸하듯, 정신도 끊임없이 자신을 벗겨내지 않으면 퇴화한다.


니체가 말한 위대한 정신이란, 견고한 신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스스로를 해체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용기다. 회의와 의심은 정신을 약하게 만드는 요소가 아니라, 더 넓은 시야와 더 깊은 사유로 이끄는 통로다. 새로운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함은 정신의 생명력이며, 이를 잃는 순간 사고는 굳어 돌이 되고 만다.


따라서 진정한 성장은 ‘변하지 않음’이 아니라, 자신을 부단히 갱신하는 끝없는 변화 속에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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