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생각한 자기 책의 타깃독자는 이렇다.

by 정강민

니체는 자신의 책을 읽을 독자를 이렇게 정의했다.


감히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숙명에 이빨을 드러내는 자,

금단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자,

미로를 헤매는 운명,

일곱 개의 뼈저린 고독,

새로운 음악,

미래를 내다보는 눈,

묵살된 진리에 대한 양심,

자신의 힘, 자신의 영감,

자신에 대한 경건, 자신에 대한 사랑,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자유.....

이들이 나를 찾을 수밖에 없는 숙명적인 독자들이다. 나머지는 단지 인류일 뿐이다. 우리는 힘으로, 영혼으로, 경멸로 저 인류를 넘어설 것이다.

니체의 독자2.png

운명에 반항하거나, 기존 관습에 항거하거나, 혼돈스러운 운명이거나, 불의와 타협하지 않거나.....

니체는 자신의 글이 모든 사람에게 이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 어느 정도 이해되지 않기를 바랐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던진다. "나는 독자를 위해 쓰고 싶지 않다. 나는 나에 대해 기록할 뿐이다. 나를 위해서." 이런 자신감.....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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