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자들은 고통을 아픔이라 부르지 않는다

니체

by 정강민

엄청나게 성장할 저 수목들은 과연 다가올 폭풍우를 피해야만 하는 것일까. 외부로부터의 분리와 반대, 어떤 종류의 증오와 질투, 불신, 냉혹, 탐욕, 난폭과 같은 개념이 없었다면 인류는 도덕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연약한 인간을 말살해버리는 외부의 고통도 결국 살아남게 될 인간에겐 영양제에 불과하다. 살아남은 자들은 결코 고통을 아픔이라 부르지 않는다.

- 니체



세상은 증오와 질투가 없었다면 도덕을 깨닫지 못했다? 증오와 질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숨겨져 있던 도덕적 관념이 더욱 생생하게 떠오른다가 맞는 말이다. 왜냐면 증오와 질투, 그리고 상대적 개념인 사랑과 연민 등은 이미 인간에게 탑재되어 있다. 세상은 음과 양, 선과 악 등 두 개의 분리된 실체가 탑재되어 동등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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