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인간은 침묵해선 안 되는 순간에만 이야기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극복해 낸 사건만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밖에는 모두 쓸데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 니체
한 사람이 “포기하지 마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단 한 번도 바닥까지 내려가 본 적이 없다. 이 말은 듣기엔 그럴듯하지만, 위로가 되지 않는다. 반면 파산을 겪고, 관계가 무너지고, 다시 일어선 사람이 같은 말을 할 때, 그 말에는 무게가 실린다. 그가 말하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살아남는 법이기 때문이다. 극복한 사건만이 언어에 체온을 부여한다.
진짜 이야기는 사건, 붕괴, 침묵, 사유, 극복, 말하기,라는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은 말은 정보일 수는 있어도, 삶을 흔드는 말은 되지 못한다.
“네가 견뎌낸 만큼만 말하라. 그 이상은 소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