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원래 느릿느릿한 작업입니다.
천천히 갈수록 깊어집니다. 물론 ‘천천히’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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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강좌를 하면 좋은 것이 참 많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최고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는 최고가 아니더라도 향후 최고가 되고 싶은 분들입니다. 독서 즉, 남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아니 저런 엄청난 열정은 어디서 나오지?’
‘와~ 이분 삶은 그냥 베셀이네!’
진짜 엄청나게 쏟아내고 계신 분이 한 분 있습니다. 하루에도 끊임없이 쏟아냅니다. 하루 10페이지 이상을 쏟아내는 것 같습니다. 가끔 너무 몰입한 나머지 눈물이 난다며 톡도 보내주십니다. 너무 몰입한 상태의 행복감과 그동안의 고생이 겹쳐지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런 분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정말 많이 배웁니다. ‘저분은 어떻게 저렇게 몰입할 수 있지?’, ‘저 몰입의 근원이 무엇이지? 몰입의 원인과 몰입법을 알게 되면 모두 행복할 텐데........’
우린 하루하루 고민하고, 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글을 쓰기도 합니다. 자기 삶의 진짜 주제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평생 동안 아무리 헤매어도 자기 삶의 주제를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기 삶의 주제를 찾는데 글보다 유용한 도구는 없어 보입니다. 자기를 알려면 객관적으로 봐야 합니다. 객관은 자기로부터 떨어져야 합니다. 원고지에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과 떨어뜨려야 합니다. 자신과 감정을 분리시키는 데 글이 유용합니다.
사유하고 한 줄이라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